인간관계가 참... 그렇네요...
치리
저는 직장에서 생식을 먹습니다. 다른 조교분들이랑 식사를 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저에게 메뉴 선택권이 전혀 없고! 그나마도 조미료 범벅의 직원식당 -싸지도 않아요!!-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대 먹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연구실 조교들이랑 서먹서먹~하네요.
이 곳 시스템이 각자 자기 연구실에서 혼자 일하다보니...
별로 마주칠 일도 없고, 별 의지할 일도 없지만..
오늘 따라 괜히 사회생활 잘못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과 사무실에 문서수발하는 여학생 한명이 있어 처음에는 좀 친하게 지냈습니다.
제가 생식먹을 때 도시락 싸와서 같이 먹기도 하고... 고민 상담도 하고..
그런데 제가 회식자리에 나가겠다고 했다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두번이나 펑크를 내고 그랬더니...
제게 많이 화가 난 것 같아요.
요즘은 무뚝뚝하게 대하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도 피하고...
뭐... 특별히...
그냥 그려려니 해도 그만이지만 자꾸 마음이 쓰이네요.
소신있게 식생활을 하면서 전처럼 먹고 놀자 식의 모임은 피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저녁 모임 대부분이 마시고 먹는 모임이다 보니...
자연히 저는 혼자 GO HOME!이죠.
괜찮았는데...
원래... 피상적인 인간관계는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오늘도 그 아이에게 거의 개무시;;;당하다 싶이 한 일이 있었다보니...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아이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있을지...
참... 조그만 선물이라도 해볼까요?
괜히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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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
수다 사이트 꾸준글같아요...그냥 생각해보면 별문제 아닌거같은데 막상 부딪쳐보면 이건뭐..-.-
먹는문제가 왜그리 사람을 골치아프게 하는지;
저는 좀 우회하는 방법으로 반찬중에 채소만 골라먹거나하는데..
완벽한 비건이 될려면..정말이지 집에서 혼자 살아야할거 같아요..ㅠㅠ -
해까닥
슈팅스타님 말씀에 동의^^ 일주일에 한두끼 정도는 쓸데없다고 여겨도 사람들과 밖의 음식을 접하는 것이 사회생활하는 데에 낫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먹으면 속이 아프다-같은 말을 하면 사람들도 억지로 먹이지 않거든요. 물론 화학조미료가 든 음식을 먹으려면 짜증도 나지만..-_-;; 저 역시 제가 산속에 혼자서 살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 관계는 처음엔 모두 피상적으로 시작 혹은 피상적으로 보이는 형 -
모아
위의 댓글들 말씀에 모두 공감합니다. 그 학쉥 작태가 음식 때문만은 아닐지도. 선물이나 배려를 해도 예상치 못하게 더 상처로 돌아올 수 있겠지만, 해 보시고, 해보다 아니면 너와 나는 다른 길. 미련 갖지 마세요. 단, 약속을 펑크냈다거나 전체회식에 음식탓으로 불참하는 것은 사회생활에서 불리하겠어요. 중도적 방법이 있을 텐데요. 90%의 법칙, 일주일 한 끼 정도는 희생적으로 타협을 보셔도 전체적으로는 이들이 될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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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자리
회식을 두번을 펑크냈으니 같이 어울리기 힘든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나보네요.. 주변에 최대한 채식반찬 많이 나오는 식당을 골라서 회식 한번 하자고 먼저 제안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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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우
먹는 것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쨌건 어떤 한 인간관계 자체에 희비를 느끼기 보다는 모든 인관 관계의 중심인 나 자신을 돌아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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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c
힘내세요!ㅠㅠ 그분이 최양님 깊은 소신을 미처 다 알지 못하시기 때문에 섭섭함을 느낀게 아닐까요? 선물과 쪽지 같은 게 여자애들 사이에선 효과가 톡톡이죠! 얼른 관계가 좋아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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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1형녀
힘내세요..사회생활이란게 왜그리도 음식에 집착되고 얽매여있는지...그네들이 음식때문에 트러블이 생긴거라면,,저도 함께 드실 간식종류를 추천해드리고싶어요,,채식빵이나 간단하게 먹을수있는 먹거리들,,^^ 전 주로 과일을 가져와서 함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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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이
어렵죠..나만의 선물을 드리세요..그렇게 노력하는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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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녀자리
단체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시겠어요.. 그래도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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