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롯데마트 안에 있는 올가에서 토판염을 사서 오이무침과 감자조림에 넣어봤습니다.
180g 4,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망설이다 일단 적은 양을 사서 먹어보고 나중에
많이 사던지 결정하려고 사 봤는데요.
음식맛이 다르네요.
우리 아이도 다르답니다.
역시 쓴 맛이 없고 예전 아주 어릴적40년전에 먹었던 그 맛을어렴풋이 기억나게 하는
맛이라고 할까?
뭔지 모르지만음식맛은 다른 것 같아요.
종편 텔레비젼 엄지의 제왕이라는 프로에서 양념은 약이다라는 책을 낸 한의사 박찬영
씨가 출연해서 소금뿐만이 아니라 간장과 식초 기타 등등 많은 양념들의 변질된 맛을 비교하는
프로를본적이 있어 계속 토판염을 기억하고 사고 싶었는데 이제 한번 사 보고는 양념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이번 김장을 작게나마 좋은 고추가루를 영양에서 구입하려 합니다.
제가 매운걸 잘 못먹고, 싫어해서 안매우면서 고추맛이 좋은 고추를 사고, 고냉지 배추에 토판염
으로 김장하면 맛있을 것 같아서요.
솔직히 양념의 큰차이를 못느끼시는 분도 계시지만 실제 채식을 해서 별다른 양념없이 먹는 사람
들은 소금이나 고추가루 이런 조그만 걸로만 요리하기 때문에 더 느끼시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토판염을 소개해 주실분이나 쓰고 계신분이 계시면 공구해도 좋구요, 아니면 개인으로 구매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채식인의 사치라면 사치인 양념의 고급화와 재료의 신선함을 추구하다보니 양보다는 질로 소식
하다보니 더 자연스런 것을 구입하고 싶군요.
대부분의 천일염이 장판염이다보니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소금물이 소금이 되는 높은 열기에 장판
에서 나오는 다량의 환경호르몬과 미네랄이라든지 좋은 미량영양소는 함유되지 못하고 생산과정
에서의 편리성 때문에 단지 작업과정과 생산량증대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가격은 비싸지 않다
지만 실제 20-30년 전에 먹었던 소금하고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좋은 양념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
추석을 위해서 180g의 토판염을 열심히 아껴서 요리해 먹을 요량입니다.
나물반찬하는 데는 정말 소금이 중요함을 이번에 깨닫게 되네요.
다른 사람들처럼 양념으로 쳐바르지(?) 않아도 우리는 맛있는 채소반찬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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