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질문 좀 그렇지만...채식하시는 분들 인간관계 어떻게 하세요??
초코향
모임있거나 그럴때는 차치하고서라도..
친한 친구들 만날때 매번 저를 배려해서 채식위주 식당찾기도 그렇고...
친구들이 쇠고기샤브샤브먹자, 삼겹살먹자, 갈비먹으러가자 피자먹자 할때마다 사양하게 되는것도 ㅠㅠ 괴롭네요.
다행히 토마토스파게티, 해산물샤브샤브 있는 장소 가면 좋지만 저는 또 해산물 알레르기도 있어서 ; ;;;;;;
안그래도 그다지 넓지 않은 인간관계 더 좁아질까 한숨만 나오네요.
아무리 친하고, 저를 이해해준다고 해도 매번 이렇게 까다롭게 구는거 친구들이 싫어할거 같아서요.
혼자만 살면서 혼자만 먹으면 이런고민 안하는데...
오래된친구들을 안만날수 없고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며 살아야하니..
메뉴 정할때마다 제 자신이 애물단지가 된 기분도 듭니다.
그냥 처음에는 눈 질끈 감고 그래 친구들 만나는 날은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조금만 먹자 하루 고기먹고 하루 계란먹고
하루 까르보나라 먹는다구 죽지 않어 라고 마음먹는데 그것도 양심에 찔리고 가슴 답답해서 못하겠어요.
다른때에는 후회 안되는데, 이럴때에는 슬퍼요 ㅠㅠ
내일 안그래도 약속 있는데, 그놈의 메뉴 정하는거 때문에 그냥 우울해서 주절거리고 갑니다..ㅠㅠ
-
베네딕트
맞아요~ 먹는 것 같은 별거 아닌 일 가지고 떨어질 친구는 어차피 다른 일로 떨어지게 마련인 것 같아요.
사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건 다른 거죠..
그냥 일상으로 덤덤하게 신념을 지키시면서 주위 사람들을 배려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머즌일
편안하게 생각하다보면 편안해집니다.
음...좀 쎄게 말해보면...음식가지고 떨어질 친구들이라면 다른일로도 떨어져나갑니다. ^^;;
본인이 아주 편하게 난 괜찮아~ 라고 늘 외치시고 다니면 옆의 사람들도 점점 덜 신경씁니다.
넌 니가 알아서 먹지? 모드가 되죠. (간혹 그게 섭섭해질때도 있긴 하지만 핫 )
전 몇가지 제가 먹을 수 있는 것을 싸가지고 다녔어요 ^^
내가 편안해야 상대방도 편안해집니다. ^^ 화이팅^^ -
민구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먹는다는 것은 상당히 불편한 일입니다.
가능하면 식사를 할때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면 좋겠습니다^^
abc게시판에 자세히 적었습니다만,
저의경우-
샤브샤브: 야채를 넣지않고 생으로 밥시켜서 같이 먹고 간장소스 찍어 먹는다
(간혹 먹을수 있는 메뉴를 찾을 수도 있고요)
고기집: 밥미리 시켜서 고기를 쌈싸먹듯 고기빼고 쌈싸먹습니다
(워낙 맛있게 먹기 때문에 사람많은회식자리엔 말안하고 있으면 옆에있는사람도 아예 고기안먹었다는것조차 모릅니 -
유키
안녕하세요..
한국사회에서 다른 식습관을 가졌다는 것은 본인에게도 물론이고 상대방에게도 약간의 불편함을 가져다주지요. 인간관계에만 초점을 맞추면, 함께하는 상대방에게 불편함을 주지는 않는 방향을 선택하게 되겠지요.
abc게시판에 2번째 페이지쯤에 제가 올린글중에, 대학생을 위한 어쩌구.. 있는데, 그것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구요^^*
하루정도 채식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생기는 건 아닐 수도 있지만요
바꿔생각하면 상대방도 하루정도 불편함을 느낀다고해서 -
머슴밥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서로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배려할 부분은 배려해야지요. 지금 님은 친구들 입장을 생각하지만 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평생 만날 사람들인데 만날 때 마다 달갑지 않은 음식들을 삼켜야 된다면 본인 스스로 그 만남 자체를 힘겨워 하게 되지 않을까요? 친구들의 입장이건 본인의 입장이건 어느 한쪽만 희생(?)을 한다면 그 균형 혹은 만남은 깨지게 마련이라고 생각됩니다.
담배피지 않는 친구에게 억지로 흡연을 권할 수 없듯이...채식을 선택 -
모해
제 친구들은 이제 제가 먹을 수 있는 곳만 가는 경지에 도달해버려서 더이상 고민이 되진 않지만...
그전을 떠올려보면 채식전문점들도 없는데다가 제가 완전채식이다보니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네가 아무리 고민해도 내가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없단다 친구들~그러니 너네가 먹고 싶은대로가도록~ 내 식사는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어.\라고...
항상 간식거리 가지고 다니거나 밥을 먹고 친구들을 만나거나 했던 것 같아요. 남들 먹을 때 저도 먹 -
트레이
저도 어떤 인간관계는 안갖느니만 못할 때가 있더라구요.. 원체 사람 만나는거 귀찮아 하는 성격이기도 하지만서두요.. --;
그래서 무응답으로 일관하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가 다섯 명 미만으로 줄더라는 슬픈 이야기가... (그나마 이 친구들도 뿔뿔이 흩어져 있어서 1년에 한 번 만나기도 어렵네요) -_- ;;;
(이건 제가 채식에 전혀 관심이 없던 오래 전 이야기랍니다) -
한추렴
음.. 저역시 인간관계가 좀 좁고요; ㅎㅎ
진~짜 친한친구들은 이해해 줘서 다행히채식식당 가기도 하고, 아닐때는 제가 그냥 양보해서 고기 먹으러가긷해요. 대학친구들은 이해 안해줘서, 인간관계 왠만하면 다 자르고 있고요 ^^;;(애초에 저는 혼자있는게 마음 편해서 그럴지도 ㅎㄷㄷ;;) -
김자영
저는 다행히(?) 인간관계가 매우 좁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갖고 다녀서 밖에서 외식하는 경우는 회사 동료들과 회식할 때나 남자친구 만날 때뿐인데요.. 남자친구는 채식\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채식에 대한 제 생각을 지지해주고, 회사 동료들도 채식주의자는 없지만 고맙게도 남이 뭐 먹는 것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서(걔중에는 채식의 뜻에 동감하는 사람들도 많구요-물론 실천은 별개지만 ㅋ) 심정적인 어려움은 생각보다 덜하지만,
사실 밖에서 -
이퓨리한은지
그냥 사람들 가는데에 따라가서 있는거 찾아먹거나 아님 뭐 빼달라고 부탁해요. 샤브샤브 하는데는 가서는 육수 대신에 그냥 물에 향신료만 넣어달라 하고, 피자집에선 치즈 빼달라고 하고, 뭐 그런식. 남친은 정말 육식 많이하는데 (그나마 저랑 사귀면서 육식이 좀 줄었죠 ㅡ_ㅡ) 별로 불편한건 없어요. 밥 같이 해먹을 때도 그냥 제것 만들면서 옆에서 고기는 따로 구워서 나중에 자기 몫을 덜어서 고기를 얹어 먹더라구요. 자기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은 한데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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