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살기가 팍팍해집니다
레오
먼저 소개 부터 하자면
올해로 21살 남자구요 우유는 먹는 채식주의잡니다 보통 lacto 라고 하더라고요
채식을 한지 13년 쨉니다
몇년 살지도 않았지만 이때 까지 살면서 그런적이 잘 없는데
한살 한살 더 먹어 갈 수록 주위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내가 채식주의자란걸 밝히기가 상당히 꺼려집니다
대충 어디에 밥 먹으러 가도 그냥 속이 안좋아서 안먹겠다. 집에서 먹고 왔다는식으로 얼버무리고 말고요
내가 채식주의자인거 모르는 사람과 같이 밥 한끼 한다는것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 설사 내가 채식주의잔거 아는 사람에게도왜 채식을 하는지 이유를 밝히는 것도 굉장히 부담스럽고요
그래서 그냥 원래 그렇게 살아 왔다는 식으로 말하고 치워버립니다
주위 여자분을 소개 받더라도 제일 먼저 고민하는게 저녁은 어딜가서 어떻게 먹을까
내가 채식주의자인걸 어떻게 말할까
이게 가장처음 드는 고민 입니다
전 뭐 강한 신념은 없습니다.여러 종교 철학적인 이유로 안먹는게 아니고 그냥 음식자체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고기 먹는 사람 봐도 그냥 그렇게 사는구나 정도로 밖에 생각 안들고 설득할 생각도 없고
그냥사회 전반적 인식 자체가 채식하는 사람을 그냥 이상하고 별난 사람이 아닌 그냥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 구나 정도로만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이 주절주절 거렸는데 요즘 들어 자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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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저 같은 경우는 주위에 비슷한 처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걸 아는 것 만으로도 힘이 되더군요.
주위에 다른 채식 하시는분이 계시다면 이야기도 해 보시고 이곳 사이트 모임도 한번 나와 보시고 하면
힘이 되실 거에요. -
찬늘
혜교님 요새 힘든 일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힘들때는 평소 괜찮게 생각되던 것 까지..귀찮기도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데요..
어쩌면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채식에 관한 문제는 아니고,,,
자신의 관한 어떤 힘든 부분이 심리적인 다른 부분 때문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한창 생각도 자라나고 사회성도 길러지는 시기이잖아요..
누군가 나를 말안해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도 필요한 것이기도 하구요..
이러할때..가능하시다면 채 -
캔서
채식한다고 말하면 대충 세가지 반응이 있습니다. 1) 채식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사람 2) 별로 관심 없는 사람 3) 왜 그렇게 사냐고 걱정해주는 사람.
저는 이러한 반응에 따라서 사람을 평가합니다. 1)번은 자신과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열린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 2)번은 자신과 다른 삶에 대해서 적어도 거부하지는 않는 사람, 3)번은 자신과 다른 삶의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고쳐주려고 하는 사람.
주변에 3번 부류가 많으면 -
은솔
ㅎㅎ 이쁘고 좋은 나이, 그런 고민 마세요. 그냥 고기가 맛이 없어서 채식한다고 쿨하게,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복잡할 거 없는 때입니다. 자신에게 당당해지세요. 남은 정말 남일 뿐이에요. 소중한 자신을 잘 가꾸세요.
화이팅! -
두바다찬솔
그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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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나이보고 깜짝 놀라고 닉네임보고 또 놀라네요 ㅋ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무슨 신념이 있었던게 아니고
어릴때부터 그냥 먹기 싫어서 안먹었어요. 고기 안먹는건 사람들이 다 아는데,,,여기 가입하고서부터 해산물도 먹기 싫어졌는데 \해산물도 이제 안먹습니다....\ 이런 말이 용기가 없어서 안나옵니다... 저도 밥먹을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며... 맛도 못느끼겠고 해산물먹으면 그 생명체에게 미안하고,,, ㅠ 저 혼자서만 돌아 -
뿡뿡몬
아토피에 대하여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 사람에겐 아토피가 있다고 이야기하면 통과 시켜 줍니다.(제 주변에 있는사람은 최근2년동안 시도때도 없는 가려움증 있었다는 걸 알기때문에 이해 해줍니다.) 저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배고플땐 한 두수저 먹고(단 육류는 절대 안먹습니다.) 누군가가 파스타집에 가면 글루텐 알레르기 있다고 하면서 저는 샐러드 시켜서 먹습니다. 회식자리에선 밥과 반찬만 기다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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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
전 나이 먹으면서 모든 면에서 내 할 말 하고 속 시원하고 좋던뎅.. ^^;;
예전에는 막연히 할 말을 생각만 하고 당하기만 했는데 (사실 어려서 이게 옳은 건가 확신도 안 섰거든요) 요즘은 안 그런게 나이 먹어서 좋은 몇가지 중 하나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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