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긴급!! 저 죗값을 받고 있나봐요.
맨마루
어제 다가올 어버이날을 맞아 어머니께 족발을 사드렸습니다.
요즘 논문 쓰느라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던터라..
저도 고기를 좀 먹었어요.
실은 소양인에게는 돼지고기가 맞는다고
체력이 떨어질 때 돼지고기가 약이 된다는 말에 혹해서..
맥주 반잔이랑 고기를 먹었는데...
지금..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ㅠ_ㅠ
아침까지는 정상적으로 식사를 했는데...
오전 9시 경부터 좌악 좌악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검은 변을 보았고..
(마치 돼지기름에 속에 쌓였던 것들이 나오는 것처럼).
그다음부터는 좌악좌악하는데..
김치, 초간장 속에 고춧가루까지 확인되네요.
(드러운 이야기해서 정말 죄송해요..ㅠ_ㅠ)
저는 술이 좀 센편이라 맥주 반잔 정도는 그냥 음료수수준인데..
마치 엄청 마셔서 숙취가 심할 때처럼 속에서 맥주기운이 계속 올라오고...
속이 갑갑하고.. 죽겠습니다..ㅠ_ㅠ
소양인이 아닌건지..
아니.. 체질을 떠나서 남들은 술이랑 고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데...
전.. 몇 년 만에 먹은 것이 이모양 이네요..
정말 내가 다시는 고기를 먹으면 내 성을 간다!!!할정도로 상태가 안좋아요..
오늘 옷을 얇게 있고 와서 그런지
속이 더 부들부들 떨리고..
점심도 못먹겠어서 안먹었고..
저녁에 프레젠테이션 해야 하는데...
저녁도 못먹겠습니다.
아침 9시 이후에 하루종일 먹은 거라고는 블랙커피 1잔이 전부네요.
뭘 좀 먹어야 저녁 수업듣고, 발표할 수 있지않을까 싶기도 한데..
속에 기름기가 니글거리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못먹겠고
속도너무 안좋고...
오한이 들고..
자리깔고 눕고 싶은 마음밖에 안나네요.
일단 전기방석을 켜서 엎드려 있기도 했는데
속이 더 부댓기고 미식거려요..
고기 자체는 소화가 다되었을 텐데.
속이 돼지기름이 남아서 그런지....ㅠ_ㅠ
정말... 다른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고기를 먹는건지..
몸이 마디마디 다 쑤시고 몸살 걸린것처럼 몸이 안좋네요.
어떻게 해서 속이 돼지기름을 제거하고 가뿐한 몸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희어머니나 다른 사람들은 사실 살찔까봐 안먹는거지?!하지만...
살을 떠나서... 정말....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닌 것 같아요.
특히 기름진 육고기는요...
먹을 때도 평소 먹던 것에 비해 기름지다 생각은 했는데..
자꾸만 어머니가나쁜 기름은 다 빠진 거다..피부에 좋은 콜라겐이다!하셔서
그 말을 반신반의하면서 먹었는데...
좋은 기름 나쁜기름 떠나서.. 제 몸이 받아들이질 않네요...
채식주의자라고 해놓고선제 스스로의 신의를 어기고 고기를 먹은죗값을 받는 것같아요.
정말 다시는 고기따위, 다른동물의 죽음 따위 먹지 않을래요..ㅠ_ㅠ
고기를 먹고 탈 난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엉엉...
도와주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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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네!! 오늘 저녁에 집에 가면 숯가루 꼭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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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
숯가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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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네..내일까지는 단식하면 좋겠는데.. 물도 안들어가더니만 신 것을 떠올리니 갑자기 자몽이 먹고 싶더라구요.^^;; 속도 속이지만 머리가 어찔거려서 뭘 좀 먹어야 오늘 발표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직장에서 조금만 더 쉬고..(지금 택배 기다리고 있어요. 물품을 배송해야 하는데... 늦네요) 학교로 바로 가야지요. 오한이 들어서 중간에 속옷가게라도 들려서 속에 껴입을 뭐라도 좀 사입이어야 할 것 같아요. -
후회중
수다님 말씀처럼 자몽먹은 것도 탈날 수도 있는데...지금 속이 좀 부글대긴해요..ㅠ_ㅠ
그래도 이미 먹은 것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부디 발표나 잘할수 있게 빌어주세요.
진작에 봤다면 좋았을 것을... 이미 먹은 후에 보았네요. -
재바우
감사합니다. 일단은 산성이 강한 것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자몽을 사서 먹었어요. 지금 직장인데.. 학교로 바로 가야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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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캣
매실액 같은거 없으신가요..? 매실액에 끓는물 부어서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을 것 같아요....매실이 소화도 돕고, 설사배탈 같은데에도 좋다 하니...
저도 어릴때부터 배앓이가 유달리 심해서 여름되면 그냥 죽어나는데 매실장아찌나 우메보시 먹고부터는 안그래요...매실 한번 드셔보세요... -
총알탄
그렇겠죠. 우유 안 먹는 사람은 락타아제 같은 소화효소가 줄어든다고 하니까요.
고기의 각종 물질을 분해하기 위해 있었던 많은 효소가 사라진 상태일 겁니다. -
풍란
네...심하게 놀랬나 봅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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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거의 지방질식사를 안해온 몸에 갑자기 기름끼들어가면 설사 당연히 나요
그리고
고기 너무 오래 안먹던사람이 갑자기 먹으면
무슨 소화분비물질인지.위장기능 이런게 작동안된다는군요.
고기도 늘 먹던사람이나 먹어야되요
최양님 몸이 좀 놀랬나봅니다 -
새우깡
그러게요. 요즘 체질식이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하도 돼지고기가 소양인에게 맞는다는 글을 많이 읽다보니 제가 기름진 것을 잘 소화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간과하고.. 체질식이가 맞는지 않맞는지 제 몸에다가 실험한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체질식이를 떠나서 육식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ㅠ_ㅠ 채식 범위내에서는 체질식이가 대단히 효과적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육식의 범주까지 실험했는데... 아.. 정말.. 육식은...OTL...
죽이건 스프건... 정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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