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완전 비건입니다..
방금 통밀빵을 만들어 먹다 너무 밍밍해서
복음자리 딸기잼을 먹었거든요..
먹으면서도 뭔가 꺼림직하긴 했는데..
잼에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다는 소리를 들어서요..
그런데 잼 태그에 나와있는 원재료명에는 잼과 정제당.. 이 두개만 나와있네요..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것이 정확하겠지만,
아래 첨가료 중에서 동물성 첨가료가 있을까요? 구연산이라는 것도 동물, 식물성이 있다 하니..
잼에 관한 어떤 자료나 상식이 있으신 한울벗 가족님께서는 저의 무지를 깨우쳐 주세요..
이젠 설탕도 정말 안먹어야지...ㅠㅠ
(이젠 생채식으로 가야할까봐요, 정말..ㅜㅜ)

복음자리 홈페이지 가서 잼첨가물을 보니
이렇게 나와 있었거든요. (그대로 복사해 왔습니다)

잼은 과일과 설탕을 1:1로 배합하여 천천히 불에 졸이며 자연스럽게 저으면서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과일은 이러한 방법으로 집에서 직접 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즉, 자연적 증발과정을 통해 알맞은 굳기로 당도를 맞추면 되는 것입니다.
집에서 잼을 만들 때는 뜨겁게 끓이던 잼을 주걱에 묻혀 찬물에 떨어뜨렸을 때
물 속에서 굳으면 잼 상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잼이 만들어지려면
(1) 알맞은 당도, 즉 원료 속의 총 당량
(2) 알맞은 PH(산도, PH가 너무 높으면 젤리화가 안 일어납니다)
(3) 알맞은 섬유질량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양이 부족할 때 첨가물을 쓰게됩니다.
(1) 과일 속의 당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설탕을 넣지 않고서는 아무리 졸여도잼이 되지 않으므로
적당량의 설탕과 당 종류를 넣습니다.
(2) PH가 4 이하가 되지 않으면 젤리화가 안되므로 과일의 종류에 따라서는PH를 낮추기 위해
구연산, 레몬즙, 유자즙 등을 넣습니다.
집에서 만드실 때는 레몬즙을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약간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과일 속의 섬유질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팩틴을 넣어 섬유질을 보강합니다.
팩틴은 주로 오렌지류나 사과에서 추출되는 섬유질을 분말화 한 것으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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