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채식을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된 청년입니다
일단 제 상황부터 말씀드리면요.

식사는..
아침은 안 먹고구요.
점심은 주로 고구마, 견과루, 청국장 환 정도로 먹구요.
식당에서 먹어야 할 때에는 야채만 골라 먹었습니다.
저녁은 현미or백미밥에 반찬 2~3가지 정도로 먹고 있습니다.
생야채는 위가 약하고 몸이 차가운 상태라 거의 안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권하거나 할 때 가끔 과자나 빵을 조금 먹기도 하는데요
채식 전에 비해서 인스턴트 음식, 가공식품 섭취는 많이 줄었습니다.
특히 청량음료를 매우 좋아했는데요 청량음료는 한달동안 거의 먹지 않았네요.

그리고 제가 위가 좋지 않아서 최근에는
식사시에는 물은 거의 먹지 않고 2시간 이후에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헬스장에서 걷기 및 뛰기 30분 가량 하고
간단한 웨이트 운동을 하거든요.

대략 이런식으로 한달 가량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채식을 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다음과 같아요.

1. 원래 마른 체형인데 약 1~2kg 체중이 줄었구요.
빠지니까 좀 우울하더라구요. 주변 사람이 요즘 어디 아프냐고 그런말도 하구요.

2. 달리기를 하다 보면 몸 전체적인 느낌은 가벼운 느낌인데(숨은 별로 안 가쁜것 같은데요)
다리에는 힘이 없다는 느낌이에요. 근육이 줄어든 느낌이랄까요?
다리가 좀 쑤신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할때에도
예전에 들던 무게가 무겁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3. 잠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신경이 예민해서 잠을 잘자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요
요즘은 신경이 무뎌진것도 아닌데 졸음이 많이 와요. 특히 밥 먹으면 잠이 많이 와요.

4. 기분은 전체적으로 좀 쳐진 느낌이구요. 가끔 우울하기도 해요.
우울할때는 단음식이 매우 먹고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에는 콜라 등 단 음료수를 즐겼는데요 가끔 너무 먹고 싶더라구요.

채식을 하면서 저에게 첫번째 고비인것 같은데요

위와 같은 문제점들이 자연스러운건가요?
특히 다리에 힘이 없는 듯 하고다리 근육이 몸살 났을때 처럼쑤씬데요(근육통과는 다른 것 같아요)
좀 불안합니다.

그리고 점심에 고구마, 견과루만 먹어서 식사가 부실할 듯 해서
오늘 볶은 곡식을 주문했는데요.
볶은 곡식이 고른 영양섭취에 괜찮을까요?

매번 우리사이트에 주는 건 없이 받기만 해서 죄송하네요.
불안한 마음에 사이트에 글을 남겨봅니다.

벗님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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