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직 초보입니다.
3월에 유기농 텃밭을 10평 분양받아 이것 저것 심어보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에게 이것만한 교육은 없겠다 싶어서
매일 가서 땅콩부터 딸기까지 다 열심히 심어봅니다.
수확해서 많이 먹겠다라기 보다는 열심히 비건채식을 하고 있는 아이에게
자기가 먹고 있는 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우리가 또 어떻게 키우는지 보여주고도 싶고

채식하듯이 공부하면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한 게 없어서 생협이나 마트 혹은 백화점 유기농 코너에서 채소를 사 먹는데
채소가 너무나 매끈하고 부드럽습니다. 자연친화적으로 길러진 채소는 스스로 병충해를 극복하려고 하기 때문에 좀 질겨진다는 내용이 제가 읽고 있는 책에 있더라구요.

도서관에서 농사에 관한 책을 빌려보면서
우리가 시장에서 접하는 채소들이 유기농 인증의 기준에 맞게 길러진 채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뭣도 모르면서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이 좀 부끄럽긴 하지만
유기농 재배를 하시거나 이 쪽에 고견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제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유기농 채소에 대한 뭔가 탐탁치 못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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