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나라빛
어제 전 큰애에게 참 나쁜엄마였지 않나 오늘 계속 맘에 걸리네요.
이제 5살이 된 아들녀석.
9시가 다 될 무렵 이제 돌되어가는 딸아이가 잠이오는지 보채길래 재우러 방에 들어갔죠.
보통 거실에서 다같이 있다가 엄마가 동생우유먹고 잠 잘거니깐 이제 조용히 해 ~하면
큰애도 자기방에 들어가서 혼자 놀아요.
그러다가 작은애 잠들면 큰애방에와서 같이 애가 놀자고하는거 예를 돼 예를 들면 블럭쌓기 를 한다든지하면서 좀 놀다가
책몇권 같이보고는 불끄고 자자고 하는데요~
꼭 스스로 잘려고는 하지않고 자기맘에 들때까지 책 다보고 이거 다보고 불끓꺼야~그러면 수긍하고 불끄고 같이 누워서 잠이들곤 해요..
그런데 어제는 작은애 재우는데 빨리 잠들지 않길래 제가 옆에서 잠이 살 들려고 하는 찰라에 보니깐 작은애가 잠들었더라구요..
그래서 눈떠서 큰애있는 방에 왔는데 제가 잠이들려다가 깨서 나왔더니 너무 눈도 따갑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
큰애는 엄마오니깐 같이 놀자~그러는데 전 엄마 잠온다 자자~그랬더니
엄마 일어나 같이 놀자~그러길래
넘 피곤해서 짜증나서 블럭 이거 정리해~그랫더니 제 눈치를 보면서 정리하네요.
그러면서 책을 읽어달라고 또 내밀길래...
아 난 언제쯤 잠좀 내맘대로 잘수 있을까?란 생각에 다 귀찮고 넘 짜증이나서 아이한테
그 책 니가 읽어.너 글읽을줄 알잖아~!그러면서 그냥 큰방에 들어와 버렸네요.
그러면서 침대에 누웠는데 보통은 아이가 울텐데 울지도 않고 조용한거예요..
아이도 당황했나봅니다. 전 계속 누워있다가 나가보니 벌써 시간은 11시..애는 아빠랑 같이 자고 있네요..
큰애 입장에서는 엄마가 왜 저러나??싶었을거 같아요..책도 안읽어주고 이유도 모른채 화내고 가버린 엄마가
아이눈에는 괴물로 보이지 않았을까요??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난 큰애가 막 짜증을 내면서 자고 일어나길래
어제 엄마가 책안읽어줘서 미웠지 미안해~그랬는데 별로 대꾸도 안하고 그냥 뽀로로보면서 웃기만 하더라구요.
지금 어린이집 가있긴 한데 계속 맘에 걸려요.
아이가 상처받았을거 같네요.
-
루라
너무나도 맘이 예쁜 엄마이시네요^^
훌훌 털어버리세요 아이가 좀 크면 그정도로 미안했던적이 있었나 싶으실 때가 올걸요ㅎ -
AngelsTears
버럭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저도 잘 안되더라구요...
이정도로 나쁜 엄마라고 자책하시다니... 저는 어쩌라구요... ㅜㅜ
조용하고 차분히 엄마가 좀 잠이 많이 온다고 이야기 할걸 그랬지요...
저두 아침마다 출근시간 때문에 재촉할때 재촉하다 못이겨 버럭 소리지를때... 그땐 미안하지도 않고요
이렇게 사무실에서 한가할때... 한번 반성해 봅니다.. 우리 그러지 말자구요.. -
마중물
5살인데 책 읽어요?? 부럽...
우리애 올해 6살 되었늗데요... 근래에 엄마 아빠 써왔길래 경사났다고 ㅋㅋㅋ -
꽃바라기슬아
상처받지 않게 오늘은 위로해주며 책을 읽어주는게 어떨련지요~~
어렸을때 상처받은것은 잊어버리지도 않더라구요..ㅠㅠ
맛난거해주며 같이 놀아주면 풀릴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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