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가 쿵!
미드미
푸하하~
오늘, 아니 어제 신랑이랑 울 용인씨랑 책을 읽는데요.
제가 설거지 하느라 신랑더러 책 좀 읽어주라고 했거든요.
사과가 쿵1을 꺼내서 읽어주기 시작하는데.
엄마들 대충 내용은 아시죠. 하늘에서 떨어진 커다란 사과를 동물 친구들이 나눠 먹는다는.
신랑 왈, 아~ 토끼랑 돼지랑 다람쥐가 사과를 먹네. 냠냠냠~
다음장으로 넘어가더니 어~ 너구리랑 여우가 왔네. 토끼랑 돼지가 쫓겨났어.
자기들만 먹으려고 쫓아냈나봐~.
어~ 이번엔 악어가 와서 쫓아냈네~.
다음장에도 그 다음장에서도 계속 쫓겨 났다고 읽어주더라구요.
전 친구들이 배불러서 양보했다고 읽어줬거든요.
설거지하다가 듣고는 엄청 웃었답니다.
이렇게 간단한 그림책도 해석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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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다들 아빠들이 책 읽어주셨나요. ㅋ 어떤 해석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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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와인
저도 쫒아냈다는 생각 안해봤는데..저도 배불러서 앉아있다고 설명했는데 넘 웃기네요
울 남편도 시험해봐야겠어요 -
솔로
ㅋㅋㅋ 이렇게 반응이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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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이
ㅎㅎ 그러게요~~ 같은 책인데 이렇게 달라지니....저두 저희 신랑 읽혀봐야겠어요...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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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놀
정말 그렇네요..ㅋㅋ 그런생각은 안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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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쫓겨났다. 배불러서 양보했다..저도 울신랑한테 함 읽혀봐야 겠내여 표현재미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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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찬
쫓겨났다~ 아.. 갑자기 울 신랑이 생각나네영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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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ㅋㅋ 생각하는 관점의 차이죠~
울신랑도 어떤땐 책을 읽어주는게 아니라 무슨 무협지 처럼 막 싸우듯이 읽어주기도 한답니다~ -
모두가람
ㅋㅋ 정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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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늘봄
ㅋㅋㅋ..정말 재밌네요.
가끔 저도..저희신랑이 아들 책읽어주는걸 들으면..이같은 상황때문에..너무 웃긴답니다.
역시..가끔씩 아이들 책을 읽어주는 아빠들이셔서 그런지..남다른 해석을 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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