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중환자실에 계셨다가..
아리에스
저희 어머니는 뇌출혈로 중환자실에 계셨다가 이틀전에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왼쪽 편마비를 가지고 계시고 치매증상은 없으시고 기억력도 좋으시고 어눌하게 말씀 하시고 식사는 죽으로 조금씩하십니다.
일반병실로 옮긴다는 생각에 나아 지신거 같아서 기뻤지만.... 또다른 현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일반병실로 처음 오신날은 기분도 괜찮으신거 같았는데....
활동적이고 예전부터 나중에라도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다고 하셨던 어머니였던 터라 이상황이 더욱 큰 상처가 되셨나봐요..
어제부터 자기 비관과 가족들에게 짐이 될거 같다는 생각에 계속우시고 차라리 죽게 내버려 두지.. 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가족들이 이런말을 들을 떄에는 맘이 무너져 내립니다.....
제가 이상황에서 환자인 어머니에게 무슨말씀을 드려야 할지... 어떤것이 힘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경험이 있으신 분들...... 환자에게 힘이 되는 말씀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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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다홍
저도엄마지만 ㅋ난절대안그래야지함 전 좀 독한편이라 대놓고합니다 내가엄마처럼되면 엄만 내가죽었음좋겠어 열심히 재활했음좋겠어 ?난 엄마랑같은맘야 엄마딸이니까 환자라고 다받아주지마세요저도 뇌출혈로 얼마전 시술하고 퇴원했지만 병원에서도 열심히 운동했어요 짐이되고싶지않아서 아직 눈도잘안보이지만 매일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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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네... 감사합니다... 정말 저희 어머니가 저희에게 주신사랑을 생각하면 저희는 살아계시고
이겨내신 어머니에게 너무감사하기만 합니다...재활도 물론 열심히 하겠지만....
제발 저희 어머니 맘의 상처가 되지않고 극복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재밌고 희망적인 얘기 많이 해드려야 겠네여~ 힘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
제미니
안녕하세요?
저는 뇌출혈은 아니지만 같은 뇌졸중인 뇌경색으로 왼쪽 편마비가 왔었습니다
편마비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재활운동을 꼭 해주시고요
원래 뇌가 다치게 되면 우울해지고 좀 그럽니다
저도 두 달정도는 의기소침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그랬거든요,
몸이 회복되면서 그런 것도 차차 좋아집니다
재밌는 얘기도 자주 해드리고 재활은 꼭 하게 하셔야해요
그럼 빠른 회복 빕니다.. -
잔디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그런말을 들으며 마음이 먹먹해 지시죠.. 저희엄마는 지금 퇴원후 집에 계셔요...
아무래도 머리를 다 밀고 수술자국만 보시면 우울해 지시고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엄마에게 절대
못나 보이지않는다고 하죠 .. 그리고 절대 짐이 아니라고 .. 엄마가 우리한테 사랑 줬던 거를 지금 우리가 갚으라고 그러니까 ~~ 힘내자고 말씀드려보세요 ....아무래도 갑자기 변한 외모랑,,,,병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셔서 그럴거예요 ..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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