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이 안서네요...
4차원
어제 글 올렸었네요.. .
오늘 의사에게 더 자세한 얘기를 들었어요
좌측대퇴골에금이갔다네요...
인공관절을 삽입해야하는데
좌측 마비된다리 근력이 너무 약하고 더 나아지기도 힘들어서 탈골될 가능성이 많고 계속 탈골되다보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다시 빼고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한다네요
바보같이 또 눈물바람 났었네요
사실 지금도 잘 못참겠어요
수술을 하는게 좋아요도 아니고
사실상 수술이 금지된쪽에 가깝다고...
수술을 할지말지 결정하라네요....
수술을 안하면 이제 다신 걸을 수 없고
(이제 걷는 단계 재활중이었어요)
수술을 하더라도 한달동안은 누워서 지내야하고
뼈가 붙는데도 시간이 걸린다고...
또 위와같은상황이 오면 못걷는다고....
수술은 1~2주내에 하는거라 빨리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데 대퇴경부는 뼈이식도 안된다네요
참질못하겠어서 인사하고 화장실로 들어갔어요
그러고서 서울삼성병원에 예약하고 간호사언니들에게 당장내일예약이니 자료좀 부탁한다고 했어요
병실로 돌아오니 동생이 더 이상 엄마아픈게 싫대요
저번처럼(성형술 후 6주만에 염증으로 다시 개두술했어요...1년이지나야 수술이 가능하대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런 상황이 오면 엄마가 얼마나 힘들지 너무 싫대요 그러면서 엄마 휠체어타고도 잘다니는 사람 많다고
말하니 엄마가 애써 끄덕이네요...
어떡해요 전 포기가 안되는데
엄마 걷게 해주겠단 일념으로
두시간반을걸려 서울까지 왔는데...
엄만 그러니까 서울오기 싫댔잖아 라며 살짝 저를 원망하네요
속상합니다
왜이렇게된건지아무리생각해봐도머리만아파요
제발 좀 더 나은 얘기를 들려주길 바라면서
내일 아침 삼성병원가려는데
어떤게 엄마를 위한건지...
아직도 판단이 서질 않아요
무서워요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아플까봐
1월 이후로 냉정하게 뒀던 눈물이 하루종일
엄마앞에서 그러면 안되는데 계속 나네요
아직 남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에 매일 스트레스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사랑스러운 엄마
안쓰러운 엄마
안타까운 엄마
하지만 저희 남매있어 그래도 행복한 엄마이기를
제발 기도하면 될까요
-
벤자민
아마 글을 오해하시고들 덧글 다셨나봐요~ 너무 맘상해 하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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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
의사선생님이너무하다는말인데그렇게샡각하니할말없네요그만들어갑니다뇌없는사람이라서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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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여닝
방금 삼성병원 다녀왔어요 어디서 수술해도 똑같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하는게 낫다고 말해주시네요 지금병원에선 너무 회의적인 말만해서 여기서 수술해도 이 사람들에게 맡길 수 있을지..
교수님 직접 만나서 상담해보려구해요 도움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
SweetChoco
그래도 힘들어도 다시 걷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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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감사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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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눈썹
보호자는 선택을 앞두고 항상 고민되고 괴로워요.
스스로에게 위로하는 수 밖에요.
힘내세요~~~~~ -
신당
감사합니다 다같이 화이팅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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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늘
저도 남편간병하면서 느끼지만 매순간 선택해야 할 것도 많고 이 선택이 올바른건지 후회할일은 아닌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도 되고 그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힘이듭니다 만약 제가 님같은 상황이였어도 저도 똑같은 고민을 했을거같네요. 항상 의사들은 최악의 말만하고 가장 안좋은 상황을 먼저 말해요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보호자는 최선이였다는거.. 그러니 어떤일로도 자책하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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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이사람 뇌가 있는 사람인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지 이글에서 그렇게 말이 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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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예
자기머리카락숫자도모르면서눠가그리대단한지너부친이아파도그냥기다려봐라고말할래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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