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이 된 것 같다고 2차가 연기됐어요.
아픔이보여
2023.04.01
엄마가 항암 2차를 받으러 지난주에 병원에 갔었는데 손바닥 물집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받고 다시 항암을 해야한다고 해서 한주 연기가 되었어요.
손바닥 물집은 1차 항암 중간에 백혈구 수치도 너무 낮고 열이 안 떨어져서 집근처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그 후에 생긴거구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점점 심해져서 힘들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연기하면서 피부과, 감염외과 진료를 받아 연고를 바르면서 많이 가라앉게 되었고 오늘 다시 2차 항암을 받으러 올라오셨어요.
그런데 오늘 의사선생님이 백혈구 수치가 지난주보다 떨어졌고 감염이 의심된다고 하시며 항암을 다시 2주 후로 연기하자고 하셨다네요. 지금은 다시 감염외과 진료차 병원에서 기다리고 계시구요.
엄마는 항암하면서 운동을 하면 좋을거라 생각하고 아침저녁 열심히 운동했는데 그게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하셨대요. 그 말을 듣고 더욱 낙담하고 계셔요.
이렇게 항암 중간에 오랫동안(3주) 연기가 되어도 괜찮은지 약효가 떨어져서 항암을 한번 더 해야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안그래도 명절 연휴 시작 때 힘들게 올라오셔서 내려가는 표도 없어서 우리랑 같이 승용차로 내려가셔야 하는데 항암도 못하게 되서 더 속상하네요.
이렇게 중간에 감염이 의심된다고 하신 분 있으신지요? 그리고 항암 중간에 오랫동안 공백이 생겨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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