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싸우고나면 아이를 학대해요,,ㅠㅠ
꼬꼬마
동갑남편이랑 10년가까이 연애하고 어쩌다보니 직장도 같은직장에서 일하고있어요
결혼7년차고 6살 3살 아들램 딸램있어요
남편 지독히 이기적인 유전자에 막둥이 귀하게 크다보니 이기적인 블러드 줄줄 흘러요,
전 고분고분하고 되도록 안부딪히고싶어서 술먹는거 노는거 터치안하는편이었구요
시댁에도 고분고분하고 시댁도 별다른 터치없으세요,,
다만 첫째는 친정에서 키워주셨고 둘째는 어머님이 분만휴가 끝나고 7개월정도 우리집으로 출퇴근하셨었고 그이후로 1년간 저가 육아휴직해서 키우고 지금은 복직해서 얼집다니고있는데 그 7개월동안 어머님이 너무너무 힘들었었어요
같은 직장다니면서 밤새 혼자 애보고 아침에 내가 차린 밥드시고 저녁에 차려드린 밥상드시고 집에가셨었어요
그사이 남편은 애랑 따로자고 차려놓은 밥먹고?밥먹고 출근 차려놓은 밥먹고 운동이나 개인모임갔구요
혼자서 밥상차리고 애씻기고 젖병씻고 눈물나는 7개월 보내고 육아휴직을 하며 아무리 잘해주셔도 시댁은 시댁이고 합가는 안되겠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었구요,,
육아휴직 1년하면서 모든 육아의 책임이 저에게 오더군요
큰애 친정에서 데려오고 둘째 키우면서 남편은 자유롭게 다녔구요
헬스,배드민턴 골프 자기하고싶은데로 다하고 친구들 직장동료들 모인 텐전엾이 잘다녔어요
복직하고 청소만 열심히 하는남편이었구요,,결벽증있어서 자기하고싶은것만 하는건지 청소잔소리 따라다니면서 해데고
애들 어질르는걸 못참아했어요
그냥 그렇게 넘기고 참고 삭이고 살고있는데
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무의미한것같고 나만 소모되는것같고 가족으로써의 정도 없는것같고 그래요
복직하고부터 내가 버는돈으로 생활비하고 남편에게 적금일정부분을 보내고 있는데 왠지 아깝고 희생하는것같고
항상 무뚝뚝하고 잘해보자면서 자기일만 중요시하는 남편이 너무미워요
최근에 남편절친이 분가문제로 우리집에 상의했는데 내가 무조건 찬성표를 던지니 자기가 우리도 언젠가는 엄마모셔야한다길래
나는 모르겠다 대답했더니 그걸로도 내내 삐지고 막판에 화해사면서 합가에 대한 못을 박더라구요
어머님 지금 80다되어가시는데 건강 끔찍하게 챙기시고 지금 합가안하는것도 우리애들 봐주기 싫으셔서 그런건데 애들 다키우고
내가 숨쉴때쯤 어머님까지 챙겨야한다고 생각하면,,그리고 7개월동안 어머님의 기억이 너무너무 힘들었었기 때문에 상상하기싫어요, 아들 우선에 옛날 분이시다보니 남편 받들고 살아야한다는 마인드셔서 굳이 어른을 꺾고싶은 마음없어서 원하시는데로 해드렸었는데 같이살게되면 그건 내모습이 아는듯하고,,
아무튼 최근 계속 대화도 없고 추석동안 친구가 둘째낳았는데 명품가방 시부모님이 사주셨다는 전화통화하고있는데
너도 가방선물받고싶으면 어머님모시라는 말에 명절동안 내내 지네집에서 일한거 고생했단 말한마디없는 남편이 너무 밉더라구요
교회도 안가고 이틀동안 남편과 말도 안하고 서로 공기취급하면서 지내고있는데 이럴때마다 애들에게 화풀이아닌 화풀이가 되네요
내화난 감정이 애들에게 그대로 투사되서 내감정을 내스스로 억제하기힘들어요
그냥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이상태로 계속살아가는거 지옥같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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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이혼하세요 이혼!!! 자신에게, 아이에게 평생 상처로 남을거에요. 경제적 능력도 되시잖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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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누님
제마음이랑 비슷해요.. ㅠ.ㅠ 교회도 안가셨다는 말에 더더욱... 힘들때 더 나간다는데 저도 그게 안되네요.. 힘내세요.. 주말동안 울아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ㅠ.ㅠ 사람이 말을 안하고 받아들이면 당연한 줄 알더라구요.. 우울증은 안오세요? 전 와따리 가따리 한답니다. 저도 매주 시댁가고 남편은 자주 출장에 골프도 배우고 골프치러다니고 친정도 하나 안도와주세요. 둘째는 절대 못낳겠다 이번에 다짐했어요.. 이쁜 딸 갖고 싶었는데.. ㅠ.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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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귀하게 자라신 우리네 남편들, 아들밖에 모르는 셤니들,
이게 바로 출산율 떨어뜨리는 직접적인 이유네요.
한국의 고질병이죠.. 우리 딸들 시대엔 제발 이런것들이 없어지길 바래요 ㅜㅜ
이혼 하고 지금보다 나아지는건 어려워요..
주변 언니들께 의견도 구하고 현명한 대처법을 찾아보시길 바랄께요.. 제 마음이 다 답답해지네요 ㅜㅜ -
한누리
전 제아이 시댁에서 돌봐주기만 한담 시어머님 아침저녁 밥차려드리고 비위맞추어드리는 정도는 감수할수 있을듯 한데 ㅜ 친정도 애맡김 안편한데 시댁이야 오죽하겠어요
합가문제는 닥치면 지혜롭게 넘어갈 방법 님이 스스로 신랑과 의논하지말고 생각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모든아들들 나 당신 부모와 살기싫어 하고 대놓고 이야기하면 싫어라해용 저도 친정과 돈독하지 않은데 신랑이 친정부모와 합가싫어 대놓고 말함 넘 속상할거같아요
그리고 신랑에겐 육아의 특정부분은 맡기세요 예 -
세움
저도 남푠 시어머니한테 스트레스 받으면 하나뿐인 아들한테 화내요-;;-
그러면 않되는데-;
이번에 어쩔수 없이 시어머니와 합가했는데 쉽지않아요...힘들고...
홀시어머니에 장손에 위에 손위 시누는 결혼도 않하고 미국에서 혼자살아요...
항상 어머니문제는 제차지...
요즘은 다른사람이 아닌 쿨하게 본인 가족한테도 할말다하며 사는 시누가 젤 부러워요-;;- -
아리솔
아웅 저도 세살짜리 키우는데 저두 완죤 반성중ㅜㅜ
남편하고 싸우면 나도 모르게 애한테 짜증내고 그러더라구요
님 맘 정말 이해가요 울남편두 셋중 막내나서 이기적 줄줄줄 이거든요ㅜㅜ화나면 말두 어찌나 상처주는말로다 골라서 하는지..
이혼생각도 마니했었고..
지금도 공기같이 그렇게 대하고 있지만..
정말 내가 받은 맘의 상처들은 참 치유되기가 힘든듯 해요ㅜㅜ
힘내세요~이말밖에 없네요ㅜㅜ -
갤2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할것같아요
저도 가끔 남편과 싸우고 나면 저도 모르게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상처주게 되더라구요
전 신랑이랑 싸우고 저희 신랑이 좀 변해서 좀 나아지고 있긴하지만..
그럴땐 정말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 큰아들이 심리치료를 하는중이라 저도 같이 조금씩 이야기를 하는데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구요
저도 큰애들 많이 혼내고 키워서 애가 소심해더라구
지금은 아이들이 상처받지않아보여도 나중에 다 나와요
그럼 그게더 -
블레이
아이들 기분대로 ㅠ키우시면 평생 아이에게 짐을 주는 것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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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나
헉..이건 심각한걸요..
홧병쌓이신듯한데..병원가서 푸셔요.. -
환히찬
남편에게받은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푸네요ㅠㅠ 안그래야지그러면서 어제도 안잘려는둘째를 장난감막대기로 정신없이때렸네요 미친것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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