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별햇님
헤어진지 3개월,,
섭섭함을 말하는 저에게 자신이 부족해서 내가 원하는 부분을 모두 채워주지 못하는것 같다며
좋은 남자 만나라던말에 알겠다고 이별하기는 했지만
한순간의 욱하는 감정으로 헤어짐을 말할 사람이 아니기에 문득문득 생각도 나고 보고싶긴 했지만 연락하지는 않았어요.
오늘.
메시지가 왔네요. 한번 만나달라는 ..
할말이 있으면 문자로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더니 기다리겠대요.
자기를 지운게 아니라면 생각해봐 달라고.
근데.
제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ㅎ
이 사람..내가 생각했던 내 남자는 이런 모습이었음 좋겠다~ 하는 것에 가장 가깝고,,<”貂?,
아직도 좋아요, 와서 안아주면 스르르 다 풀리고 웃으며 나도 안길 것 같은데,,
다시 만난다면 결혼이 전제가 되어야 할 것이고,
결혼을 생각하면 내가 과연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먼저 들어요
의문이 드는 이유는?? 모르겠어요 ,, 결혼 이란 단어랑 연관지으면 단점들만 떠올라요 .
말이 너무 없어, 부모님 생활비는지금 당장은 버시니까 안드려도 되지만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몰라,
본인이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으니 집에서 도움을 준다 하더라도 빚과 함께 시작해야 될꺼고,
장남이라서 이것저것 다 챙기려 들꺼야등등등등,,,좋은 점 생각하면 좋고,,
안좋은 점 생각하면 싫고,,
미래를 볼 수 있는 거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마법의 지팡이가 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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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삐용
콩콩님 댓글을 읽고 깊이 그리고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답은 이미 나와있는데 스스로 부정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싶네요..신경써주신 마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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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론
1. 이분이 다른 여자분과 같이있다는 상황을 상상해보시구여... 다른 여자분과 결혼한다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으신지??
2. 이분 보다 나은 사람 만날 자신있으신지...
이분의 장점을 기본으로 갖추고 게다가 단점마저도 적거나.없는분 만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3.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배우자상에서 우선순위에 얼마나 잘 맞는지..? 등등
이런식으로도 살펴보면 도움되실 듯요.. -
연체리
네..완벽한 사람은 없겠죠..?온전히 마음으로만 사람을 대하기가 어려워지네요 점점 나이가들수록 머리가 지배하는 영역이 커지는거 같아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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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어떤 상황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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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이
동감이예요 미래를 보는 거울과 마음을 알수있는 마법의 지팡이 저에게도 절실히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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