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먹성을 자제시킬 수 있을까요?
두메꽃
얼마전 사이트에 풍산개와 관련해서 질문을 올리며 첨부했던 사진인데요,
상황 설명 때문에 한장을 더 첨부해서 다시한번 올립니다.
간단히 상황설명을 하면요, 3월 중순에 시골집으로 귀촌을 했습니다.
약 2~3년 비어있던 집이었는데 빈집에 살고 있던 고양이가 한마리 있었습니다.
예전에 앞집에서 야생고양이를 어릴적부터 키웠는데 아기고양이를 낳고 아기고양이들이 커서 자꾸 귀찮게 하자
당시에 비어있던 울 집에 들어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사해서 보니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우리집에서 같이 지내다가(기르던 강아지처럼 사람에게 애교도 부리고 합니다.) 아기고양이 다섯마리를
출산하였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는 계획이 큰 개를 마당에서 기르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에상치 않았던 고양이 여섯마리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후 동네분이 울집에는 하얀색 강아지를 키워야 한다며
그집에 얼마전에 출생했던 강아지 중에서 한마리를 주어서 현재 고양이 여섯마리,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어미젖을 떼고 바로 데려왔었는데, 이틀 정도는 고양이들과 거리를 두더니 3일째부터는
거의 한가족 같이 지냅니다. 집을 따로 만들어 주었는데도 꼭 고양이들 집에 들어가 같이 자고 같이 먹고
같이 뒹글고 장난치며 잘 어울려 지냅니다. 아직 같이 어린 강아지, 고양이들이지만 덩치는 강아지가 좀 더 크고
힘이 세서 그런지 매일 고양이들을 덩치로 누르고 물고 괴롭히기도 합니다. 뭐 이런것까지는 괜찮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강아지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고 있는 사진입니다.
분명히 젖을 뗀 후에 데려왔는데, 사료도 먹으면서 다시 고양이에게 달라붙어 젖도 먹고 있습니다.
고민거리는 이 강아지가 먹성이 너무 좋다는 것 입니다.
처음에 너무 어리고 어미와 일찍 떨어져 외로울까봐 고양이들과 같이 어울려 지내게 한 것인데,
이제는 그것이 오히려 경쟁심일지 아니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 때문일지
밥 먹을때 보면 유독 이 강아지만 정신이 없습니다. 고양이들은 천천히 자기 먹을만큼만 먹고 마는데요
강아지는 말 그대로 폭풍흡입 입니다. 큰 밥그릇에 같이 주면 혼자 다른고양이들을 밀쳐가며 씹지도 않고
삼켜버리기에 정신이 없고, 따로 밥그릇을 해줘도 고양이들 밥그릇으로 달려가 폭풍흡입 합니다.
어떨때는 강아지가 돼지 밥 먹을때 내는 소리를 내며 정신없이 먹습니다.
배를 만져보면 빵빵해서 터지기 직전입니다.
지금은 이러다가 탈나지는 않을까? 마당에서 뛰어다닌다고 해도 너무 먹어서 비만이 되진 않을까? 싶어서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밥그릇에서 떼어서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당 끝으로 가서 내려 놓으면 또 먹으러 간다고
밥그릇 있는 곳으로 열심히 뛰어 가는데, 이것을 자꾸 반복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운동도 되고 먹은 것 소화도 되라고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먹는 것 자꾸 못먹게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 받고 역효과가 생길것도 같고,
사람같이 잘못하다간 폭식하는 습관만 들일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배 터질 것 같이 많이 먹는 것을
그냥 놔둘수도 없고 아주 고민입니다. 좀 있으면 덩치 큰 강아지도 한마리 더 키울 생각인데 그때되면
먹는 것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질 것 같기도 하고요.
아직 어린 상태이니 성견이 되기전에 지나치게 먹는 것을 자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밥은 아침 저녁으로 두번 주고 있고요, 가끔 점심때 고양이들과 같이 자꾸 먹을 것 달라고 조르면
중간에 조금 주긴 하는데 그것은 주로 어미 고양이에게 주고 있습니다. 아직 젖도 먹이고 있으니까요.
품종은포메라니안 같아 보이는데요, 이 작은 강아지 먹성을 줄이거나 자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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