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6살 졸업을 앞둔 지방캠퍼스 학생입니다.
4년 동안 생각 없이 눈 앞에 닥친 학교 생활만 하다 보니 벌써 졸업이네요......
남들 다 가지고 있다는 영어 성적 하나, 스펙 하나도 없이
취업 준비를 시작하려니 막막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뭘 하고 싶은 지 모르겠어요.
항상 남들 하는 것만 보고 나도 같이 해야할 것만 같아 따라한 것 말고는
주체적으로 뭔가를 하고 싶어서 했던 게 있었는 지 잘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다들 옆에서는 몇 년씩 자격증을 따고 원서접수를 하고
그래도 그들은 뭔가 꿈이 있고 하고 싶어하는 게 있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사이트에 들어와보니 정말 많은 기업들이 있고 정말 다양한 분야들이 존재하는데
그 안에서 제 길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쪽인지를 알 수가 없어 혼란스럽습니다.
다들 어떻게 살고 어떻게 하고 계셨는지요.....
꿈이 없다는 거, 목표가 없다는 거,
생각보다 절망적이고 힘드네요. 제 길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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