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언젠가 알게된 밤비노루크..
가격을 보고는..헉..하고.. 다시는 보지 않아야지 했었는데..
갑자기 뜬 공구소식에.. 별로 생각도 없이 질렀네요..
사실.. 32개월..4살이 되면서.. 아들에게 무엇을 해죠야되나.. 너무 고심하던 차에..
좋은 공구 소식에 깊이 생가하지 않고, 이거야.!! 하고 구매했네요..
요즘은 4세정도 되면 다 어린이 집에 가고, 여러가지 활동도 많이 하든데,
또래에 비해서 그렇게 빠르지 않은 우리 아들..
그냥 천천히 강요하지 않고,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배우게 하자 생각해서,
이제껏, 문화센터 겨우 한번 가봤네요..
그것도 수업시간에 반은 울어서, 제대로 수업을 받아보질 못했어요..
이번 봄이 되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면 너무 심심해 할 것 같아서, 하나만 가자 싶어서, 등록했는데..
좀 커서 괜찮으려나 싶었는데, 작년에 다닐때 보다 더 크게 우네요..ㅜㅜ
그런 자리가 적응이 안되서 그런가.. 어떤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집에서는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하는 엄마눈에는 똑똑한 아이인데, 문화센터는 너무 싫은가 보네요..
아이고.. 글이 옆길로 샜는데..
그래서, 다른 친구들은 많은 활동도 하든데, 우리 아들은 학습지를 하나, 홈스쿨을 하나 할까.. 하다가..
밤비노가 별로 학습적이지도 않으면서, 놀이를 통해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겠다 싶어서 구입을 했네요..

일단 처음 왔을 때 반응은 좋았어요, 키트에 재훈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이 그려져있고,
책들도 하나하나 펼쳐보고는 아는 그림이라든지, 좋아하는 것 들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드라구요..
그런데.. 아직 규칙이랑, 방법, 게임이라는 것을 잘 몰라서 그런지..
책위에 투명키트를 깔고, 그림위에 조각들을 차례로 올려놓으면...
그것 부터 싫어합니다.
그림위에 조그마한 조각 그림이랑 똑같은 걸 올린다고 설명을 해도, 그 조각들로 그림을 가리는 것 자체가 싫은가봐요..
겨우 올려서, 한 조각들고 밑에 그림이랑 똑같은 걸 찾아보자 하면, 뻔히 어떤게 같은 건지 알면서도, 다른 것 위에 자신이 놓고 싶은 자리에 올려놓네요..ㅡㅡ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아들 호불호가 너무 확실한 것 같아요...
책도 전집중에서 좋아하는 것은 몇백번도 봤는데, 별로 관심이 없는 책은 계속 유도해도 처음에 별로 재미 없다고 생각되면,
다음번에도 잘 안보았네요..
밤비노 책도 어떤 페이지는 관심있는 그림이 나오면, 맞추는데 집중을 하는데.. 비록 답은 틀려도,
별로 재미없어하는 그림이 나오면 이거 재미없어..다른거 할래 하네요..ㅡㅡ
그래도 다행인 것은...둘째 동생이 책을 물고 빨고 해서, 밤비노는 다른 방에 두었는데,
꼭 하루에 한번씩은 꺼내와서 맞추기 놀이하자..라고 하네요..
오늘은 그렇게 책꽂이채 들고 나오다가같이 넘어져서는 아들 밑에 깔려서 책꽂이가 찢어졌어요..ㅜㅜ
관심을 보이는건 다행이다 싶은데, 여기서 먼가 확실하게 재미를 주어야지 놀이가 계속 될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보니, 더 어린 애들도 잘 따라 하는 경우가 많드라구요...
저희아들이 좀 특이한 건지, 느려서 그런건지,
많은 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쉬운 부분이 많으면 좀더 잘할까 싶어서 증보분도 구매했는데, 어떻게 활용을 해야될지..
살짝 막막함도 드네요..
많은 분들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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