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결혼을 조금 앞두고 있어요.. 저희는 만나면서 되게 많이 다투고 싸우고 그랬어요
남들은 결혼앞두고 많이 싸운다고 하던데 오히려 결혼앞두고 되게 사이가 좋아지더라구요
둘다 넘 좋다고 얘기할정도로 그랬었는데.. 요샌 또 아닌거 같아요
오빠네집에 집을 사놓은게 있어서 거기로 신혼집을 할려고 했꺼든요.. 전세기간이 아직 남아서
백만원정도 주고 보내렬고 했는데 안나간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직접 집을 보러다니는데 오빠네집근처에 아파트가 있거든요
거기로 보는데 시부모님이 보시고는 죽어도 못산다고 그러시고 차로 5분거리에 있는데 시아버지는
그거리도 멀다네요.. 울 엄마는 나중에 우리집이 이사간다고 시댁근처로 가라면서 그톌sp; 그런얘기까지 해주셨는데..
그런얘기하시더라구요..눈물날뻔했어요.. 아파트도 비싸서 돈이 안된다네요
빌라로 전세 들어가라는데 시댁이랑 걸어서 2분정도 거리네요
난 죽어도 싫다는데 계속 오빤 봐돌라고 그러고 제가 이집에 안가게되면 미운오리 될까봐 그런다는데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오빠집에 넘 섭섭한거잇죠.. 제 의견은 하나도 안물으시는거 같아서요
예단비도 울엄마가 오빠한테 물어보라고 했거든요..대충 얼마정도 생각하시는냐고..
그러니깐 시어머니 우리가 알아서 할문제가 아니라 우리집에서 알아서 주시는거라고 얘기하시더라구여
알아서 주신다 이런말 들으니깐 되게 많이 바라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
울집에선 결혼 한달전에 준다면서 얘기하셨거든요
시누이가 오빠한테 문자온걸 봤는데 시어머니랑 통화하면서 울집에서 예단얘기도 없다고 그러셨나봐요
집문제랑 이런예단 문제땜에 괜히 신경도 마니쓰이고 그래요
하도 답답하고 섭섭하고 울컥하는 맘에 여기글 올려요
님들은 결혼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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