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아들.. 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요..(좀 길어요)
이하얀
저맙?>저희 아이가 이른둥이라 몸이 좀 약한편이에요..
그래서 학년 시작마다 선생님께 부탁드려서 반 아이들에게 주의시키거든요..
1학기 때는 별 탈없이 잘 지냈는데 2학기 되면서 아이가 집에와서 가끔씩OO가 놀이에 안끼워 준다는 얘길 하더라구요..
이유가 몸도 약하고달리기도 느려서 놀이에 방해 된다고 끼워줄 수 없다고 했대요.
처음엔 그럼 다른 친구들이랑 놀아라, 다른거 하고 놀아라 하고 달래 주었는데반 애들 대부분이 그 아이한테 속해서 놀이를 하고, 우리 아이도 워낙 뛰어놀고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해서 자꾸 거기에 끼고 싶었나봐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는데도 소용이 없어서 그 아이 엄마한테 전화 했는데 처음 하는 소리가 우리 아이는 남도 잘 도와주고 배려심 많은 아이라 그럴애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쨋든 우리 아이가 그랬다니 잘 얘기 하겠다고 하더니 전혀 소용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애를 불러서 혼을 낼까 생각했는데 또 우리 아이가 엄마한테일렀다고 생각하고 더 따돌릴까 싶은 생각에 이제 방학도 얼마 안남았으니 우리 아이 잘 다독여주고 내년에 다른반으로 떨어지게 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날이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거 같아요.. 이젠 OO뿐만 아니라 다른애들도 몇몇 같이 합세해서 안끼워준다고 하고 OO가 (달리기도 젤 잘하고 힘도세서) 대장인데 우리 아이랑 친한몇명이 끼워주자고 해도 대장이 안된다고 하면 소용이 없대요..
그리고 놀이 뿐만 아니라 자기 모둠 근처에는 오지도 못하게 윽박지르고달리기도 느린게 자기 잡아보라면서 놀리며 도망가고일부러 우리 아이가 오기까지 기다렸다가 문을 꽝닫고 도망치고.. 한번은 발까지 끼일 뻔 했다네요 ㅠㅠ
며칠전엔 OO가 몇명 애들이랑 핫팩 가지고 야구놀이를했는데 우리 아이가 같이 하자고 했더니 절대안된다고 해서 우리 아이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종이 쳤는데 선생님이 들어오시면서 보더니 핫팩 가지고 장난친애들 핫팩압수하겠다고 하니 OO가 우리 아이도 같이 했다고 하더래요. 그래서 우리아이가 전 안했다고 하니OO랑 같이 놀던 몇명이 우리 아이도 했다고그러더래요. 그래서 선생님께 핫팩을 뺏겼다고 하네요.놀이에 안끼워 준것도 속상한데 억울하게 핫팩까지 뺏겨서 너무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 드렸더니애들이우리 아이가 옆에 있어서 같이 논걸로 생각하고 그랬나봐요~ 하시더라구요..
과연 그랬을까요? ㅜㅜ 놀이에 끼워 주지도 않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선 같이 놀았다고 생각했을까요? ㅜㅜ어쨋든 이런 일들이 매일 반복되다 보니 우리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날로 심해져서 어제는 전학 가고 싶다고 얘기 하면서 이게다 약한 자기 몸 때문이야. 이 나쁜 다리!! 하면서 다리를 막 치더라구요..ㅠㅠ
그 행동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저 정도로 심각했구나 싶은게 방학이고 뭐고 이젠 단 하루도 내버려둬선 안되겠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선생님께 월요일에 상담신청 다시 했구요.
마침 오늘 우리 아이가 반 친구 생일 초대를 받았는데OO도 온다네요..어제는 우리 아이한테 생일때 너만 빼고놀거야!! 라고 했대요..ㅠㅠ 원래 아이들만 초대 받은건데 생파 친구 엄마께 말씀 드려서 저도 같이 가기로 했거든요..
가서 그 아이 보면 따끔하게 얘기 해야 할것 같은데 제가 워낙 말주변도 없고 작은 일에도 심장 버렁거리는 소심장이라 이런 못난 엄마라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우리아이에게 다신 그러지 못하게 하려면 OO한테어떻게 이야기 하는게 좋을까요..?
여러분 아이가 제 아이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
한울
학교생활 특이나, 애들 끼리는 몸약하다 이런거모르구 또 그런 배려도 찾기어려워요.
샘들도 그런거 한두번은 통제 해줘도 결국 시간 지나면 원점이구요.
꼭 그아이랑 안놀아도 되지않나요?
그리고 그 무리지어 노는 그룹끼리도 맘에 안들면 싸우고 삐지고 해요.
교실에서 의외로 무리지어 노는애들도 있지만 혼자서 책보고
그런애들도 제법 있더라구요.
굳이 그 무리 낄 필요 없을듯해요. -
김애교
안에서 노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건 어떨까~ 하고 이야기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네요..
아님 안에서 너가 재미있게 놀다보면 친구들이 와서 놀아줄거야~ 혼자라도 안에서 놀아봐~ 라고 말해보세요..
우리 아이는 작년에 눈병이 걸렸는데(병원에서 전염성 없다며 학교 가라고 했어요) 짖궂은 친구가 우리 아이와 놀면 옮는다고 떠들어서 속상해서 집에 돌아왔더라구요.. 학교 가기 싫다고..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혼자 조용히 책 읽어~ 친구들도 불안해서 그런거야~ 라고 이 -
풀큰
한 반에 남자 아이들이 모두 함께 밖에서 노는건가요??
교실에서 노는 친구들 도서관에서 노는 친구들 등 나뉘어서 놀거에요..
우리 아이도 달리기 못하고 체육 못하고(태권도 다니고 싶대서 보냈는데 2년정도 다니다 스트레스 받아해서 끊었어요..) 그래도 성격은 좋아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긴 하는데....
요즘 아이 말을 들어보니 교실에서 주로 놀더라구요...
요즘은 초등학교 교실에 장난감이 많잖아요..
도미노로 책상들 주위를 쭉~~~ 만들어놨다가 밖에서 놀다 -
횃대비
전 담임선생님께 고했네요
담임선생님 놀이때 누구든 안껴주면
또 혼쭐날줄알라고 호통하셨다는군요
그걸로 해결되었네요
아이들은 제일 무서운사람이 담임샘
이세요 아이들도 정치적이랍니다 -
든해
오히려 야단치거나 머라하면 따돌림이 더 심해질듯해요 함께 어울릴수 잇는방법을 생각해보셔야 할듯해요 ㅜㅜ
집에 자주초대해서 간식해주고 어울릴수 잇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잘 타일러보는것도 좋을듯한데..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ㅠㅡㅜ -
뿌닝
오늘 다른친구 생파가서 그 친구 만나면 하실얘기 물어보신거잖아요?
상황은 달라도 말할 기회는 있을거같아요ㅎ
그 아이만 따로 부르는것보다는 오늘 다른친구생파서 그아이
보시면 편하게 이야기 하시면 될거같아요 .
윗분 말씀처럼 칭찬해주고...고맙단얘기요. 좋은 내용같아요 -
뿌닝
문제는 저희 아이 생일이 10월달이었는데 그전엔 제가 그런상황을 모를때라 저희 아이랑 친한 몇명만 초대했었거든요.. 근데 그게 반 애들이 알게 되면서 초대 못 받은 애들이 저희 아이한테 좀 못되게 하고 그랬었어요ㅜㅜ 그 중에 그 아이도 있었구요..ㅜㅜ 그 생각까진 못하고 저도 친한 애들만 초대한건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요 며칠 고민하다 그 아이만 따로 초대해서 맛있는거 해주고 친해지게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지금 시기는 그렇게 하기엔 좀 늦은거 아닌가
-
여울가녘
제 동생도 어렸을적에 너무 아파서 님 아이처럼 그런경우가 있었어요. 선생님께 말씀도 드려보고 엄마끼리 이야기해봐도 또 누나인 제가 그 반에 찾아가서 타일러도 소용없더라고요. 오히려 그럴수록 더 괴롭히고 따돌리고.. 저희 엄마는 제동생 생파에 걔 초대해서 걔 칭찬해주더라구요. 엄마가 미쳤나 싶었는데 아동상담가한테 물어보니 그렇게 하랬대요 대신 친절하지만 분명한 말투로.\ 니가 우리 정호가 말하던 친구구나. 우리정호가 정엽이는 힘도쎄고 친구들도 많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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