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프니 속상하네요.(길어요..)
탄성
울딸 지금 30개월이고, 22개월 부터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동안 뭐 옮아오거나 호되게 앓거나 한 적이 없어요.
소소?p>소소하게 열감기나 콧물 며칠 갔었구 약먹으면 금방 나았구요.
근데 이번엔 뭔가 다르더라구요.
기침이 심하지도 않으면서 한번 쿨럭 하면 영감님 가래낀 소리마냥 그렁그렁한게...
집앞 소아과에서는 지난 감기에 가래가 남아서 그렇다며 진해거담제와 항생제를 처방해줬어요.
그렇게 3번 정도를 처방받으며 2주정도를 보냈네요..
그러다가 밑에 아프다고 새벽에 깨길래 기저귀를 벗겨보니 (30개월인데 아직 기저귀 못뗐어요.)
세상에!!! ㅜㅜ
요도 양 옆으로아주 새빨갛게 부풀었더라구요. 얼마나 쓰렸을까...
기저귀 발진은 보통 겉으로 생겨서 약을 발라주는데 이건 속이라 뒤집어 보질 않아서 몰랐던거에요 ㅜㅜ
소아과에서는 심하진 않다고 리도맥스 발라주라고 했는데 발라줘도 크게 차도가 없더라구요.
더이상 집앞 소아과로는 안되겠다싶어 다른병원으로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간김에 기침도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이 소아과 선생님은 폐렴인것 같다고 하시는거에요.
기침이 오래가다보면 가벼운 폐렴증세가 나타날수있다고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시는데 한숨이 나오더라구요.
그동안 항생제랑 약 열심히 먹였는데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왜 그 전 소아과에선 폐렴얘긴 꺼내지도 않았을까 화도나구요.
이번 병원에서도 항생제와 각종 약, 등에 붙이는 패치를 처방받았어요. 약 절대 빼먹지 말고 시간맞춰 먹이라고 하네요.
밑에 바르는 약은 하이드로졸 크림 처방받았구요.비누로 닦이지 말고 따뜻한 물로 좌욕시켜주래요.
이참에 기저귀 떼자고 하니까 울 딸 울고불고 난리에요.
근데 잠자리에선 밑에 닿으면 쓰리니까 기저귀안하고 바지도 안입겠대요.
폐렴땜에 따뜻하게 입혀야 하는데 무조건 안입겠다고 하의실종으로 잠들어요 ㅜㅜ
밤마다 하의실종에 아프다고 부채질해달라고 하고 저 아주 미치겠어요.
신기한건 자는 동안 이불에 쉬를 한번도 안하네요. 그럼 기저귀 뗄 준비 된거죠??
근데도 절대 변기에는 쉬를 하지 않겠다고 해요 ㅜㅜ
그래서 아침에 다시 기저귀 채우면 쉬하고는 또 아프다고 약발라 달래요.
실은 이것땜에 폐렴은 걱정할 여력도 없네요.
이래저래 애가 아프다고 하니 맘아프고 짜증나고 심난합니다...
아퍼도 한 곳만 아펐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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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람
아이고 아이가 밑에도 아파서... 저희아들은 고추에 염증이(그걸 뭐라고하던데) 자주생기는 머 그렇게 생겼다네요 22개월때 처음 쉬할때 아프다고해서 비뇨기과갔는데 고추를 완전 까뒤집고 쌩난리를 쳐놔서 의사놈이 애가 아주 그때 생각만하면 지금도 손떨려요... 그뒤로 좀 독하게 기저귀뗐어요 말알아듣는 나이인지라 기저귀하면 또 아프다 막 그럼서요 감기 낳으시면 조금 독하게라도 기저귀 떼시는게 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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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걸
그러게요엄마가더잘듣는것같아요 아침저녁집에서는가래소리들리는데 낮에병원가면가래소리안날때도있거든요 그리구다니는데선생님도그때는가래소리안나니그냥약처방해주시는거 제가우겨서엑스레이찍어니폐렴초기였던적도있어요 엄마의느낌을믿으시고자세히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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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제가 들어도 그렁그렁한게 영 이상했는데 폐렴얘긴 끝까지 안했어요.
이번 병원도 대기가 너무 길고 선생님 태도도 아주 신뢰가 가질 않아서 종합병원 소아과 예약 해놨어요. 종합병원 교수님이 참 좋은데 좀 멀기도 하고 예약안하면 많이 기다려야해서 잘 안갔거든요.
아예 처음부터 그 교수님한테 가야겠어요 -
가을바람
전몇번당해봐서다니는병원만가요 가래소리듣고모르는의사들많더라구요 큰데가확실히청진도잘하고.. 전에그냥기침약줘서담날열나길래큰데가니폐렴이아주심하다고대체엄마지금까지뭐했냐고 입원했었어요 폐렴한번걸리면자주걸려요ㅠㅠ 폐렴까진아니길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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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꿈
집 앞 소아과가 가깝고 대기시간도 짧아서 갔었는데 이번일을 계기로 다른곳으로 옮길려구요.
엄마 아퍼~ㅜㅜ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ㅜㅜ -
미나래
글만 읽어봐도 넘 안타깝네요... 얼마나 아플까요... 전 같은 증상으로 세번 병원가서 차도 없으면 다른병원 가봐요 의사도 사람 이니 혹시나 못 잡을수도 있고 같은 약이라도 다른 제약사 약이 잘 듣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바지도 못 입고 잘 정도면 얼마나 아플지... 빨리 나았음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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