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흑석동에서 출발해 고수부지 길로 계속 가다가 그래도 길이 양호한 하남시 강변도로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도중
하남시에서 암사동 오르막길 시작되는데서 딴 생각하다가 거의 90도 커브길에 속도 줄이지 못하고 앞 타이어가 도로턱에
부딪히면서 잠시 하늘을 날았습니다. 나는 순간에 그냥 무념무상이더군요.
덕분에 앞 타이어 분리, 체인 분리등의 이벤트를 겪고나서 내가 무슨생각으로 이러는지 왜 이리 한심한지 가슴을 탕탕 쳤습니다.
MTB같으면 이정도 충격이면 그래도 그냥 턱을 올라탔?올라타서 덜 할텐데 싸이클이라 조그만 충격에도 크게 와닿는 군요.
안전을 생각해서 고수부지를 벗어나 라이딩을 한다면 MTB를 다시 장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알미늄 프레임은 예전에 탈 때 너무 무거워 카본 싸이클로 바꿨는데 카본 MTB는 가격이 장난 아니네요.
안전을 생각해서 지르고 싶은데 지르자니 안방마님이 장난치냐고 노여움 섞인 얼굴로 바라볼껏 같아 용기도 못내고
그냥 그냥 여기다 푸념만 해봅니다. 왜 바꾸었을까 하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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