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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쭈~ 한복하고 왔어요.^^
정말 한복이 그렇게 예쁜 옷인 줄은 입어보고 처음 알았네요. 드레스와 마찬가지로 입어봐야 안다는 말이.^^

예랑이 집이 광주라서 광주가 주단으로 유명하다고 해서, 어머님이 한번 넋 한번 내려와서 보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아는 집에서 하면 서비스 많이 못 받는다...워낙 업체들에서 이벤트를 많이하고 하니까 걱정을 많이 하고 내려갔는데...

막상 가서 입어보니 직접 디자인을 하고 손수 만드시는 곳이라서 독특하면서도 색감도 너무 이쁘더라구요.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보리색 저고리에 다홍분홍 빛 치마에 심플하고 이쁘게 수가 들어가있는 디자인...원단도 너무 좋구.^^
제가 원래 한번에 결정을 못하는데, 거기서는 그냥 바로 결정을 해버렸어요. 예산에서 조금 오버하긴 했지만, 두고두고 입을 색깔(예비 아주버님, 예비 시누이 결혼식 등 입을일이 너무 많아요 ㅋ)과 디자인으로 한거라서 후회는 없답니다.^^

아시는 곳이기도 했지만, 서울에서 견적 받아간 것에 있는 서비스 다해주시고, 저고리와 배자를 대여해 주시기로 하셨어요. ^^

이제 3개월 정도 남았는데...
큰 건 다 끝내고 이제 집 구하고, 그 안에 채워넣는 일만 남았네요.
예랑이와 둘이서 약간씩 예산을 오버했으니, 다른 곳에서 아끼고 많이 발품팔자고 다짐?했답니다.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으니까, 결혼 하는 날까지큰 탈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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