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에서...
큰모듬
지난 토요일 아침 회사에 출근해야되는일이생겨 일산에서 가양대교를 건너던중 있었던일입니다.
가양대교를 자전거로 건너던중 중간부근에 가로등옆에서 치마자락이 펄럭이던걸 보았는데
사람은 안보이고해서리 기분이 영 좋지가 않았읍니다.
속도를 줄이고 지나가는데 왠 아가씨가 눈물을 보이며 서 있는데 왠지 섬뜩(표현이 좀그런가요)한 분위기였읍니다.
천천히 지나가며 상황을 보았는데 자살할것같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길래 일단 멈춰서 뒤를보다가
마침 앞에서 자전거 타시고 넘어오시는 분을 세워서 상황설명을 드리고 같이 몇분을 지켜보았는데
상황이 영 아늬 영 아닌것같아 119구조대에 그분이 신고하는게 맞는것같다고 하시며 신고하시고 그분은 상황을
보신다며 아가씨를 지나서 서서 보시고 저도 갈수가 없어 지켜보고있다가 119구조대가 아가씨 데려가는것까지
보고 회사로 출근했읍니다.
자살할 생각은 없었겠지만 힘드신일로 한강보고 계신거라고 생각을 들지만 혹시나 하는마음에 구조대에 신고했읍니다
지나서 생각하니 만의 하나라도 그런일 생길것을 막은거에 좋은일했다고 생각합니다
토요일 119구조대에 신고하신 마음씨 좋은 분 이글을 빌려 말씀드립니다
좋은일하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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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율하
5년전 새벽에 한남대교넘어퇴근하다가 난간넘으려는젋은여성분 잡고있는데 그분전화벨울려서 받아 자초지정설명후에 식구들와서 인도한후에 다시건너온 기억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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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아... 섬찟하네요.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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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그놈
백번천번 잘하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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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다
잘 하셨네요...
초여름 친한 동생을 가양대교에서 보냈습니다..ㅠㅠ -
꺆잉
잘 하셨습니다. 그런 상황에선 근처에 있어주기만 해도 큰 도움이죠.
저는 예전에 다리 난간에 한쪽 다리를 올리고 넘어가려고 하고있는 젊은 여성을 마주쳤는데요, 순간 놀라서 섣불리 어쩌지 못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그분이 단념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재시도를 하셨을지 그런건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순간만이라도 자살 시도를 들켜서 다시 한번 생각할 기회를 드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새
가양대교... 라 하여 바로 집 옆이기에 들어와봤는데,, 소름돋는글이었습니다..
이궁.. 잘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