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1남 3녀 중 막내입니다.
한번씩 장난끼가 오르면 주체를 못하고 꼭 장난을 치죠.. 덕분에 자라면서 친정엄마 아부지 어이없게 한 경우도 많았구요 ㅋ

오늘 저녁도 장난끼가 슬~ 오릅디다... ㅋㅋㅋㅋ

친정에 전화를 겁니다...

아부지 : 여보세요~
나 : 아부지 나.
아부지 : 오냐. 별 일 없쟈??
나 : 아부지 꿈에 내가 나왔습디까??
아부지 : 니가 와 나에 와 나오노??
나 : 내가 떨어져 사니까 내 보고 싶으니까 꿈에 나오제... -.-
아부지 : 너 어매 바까 주랏나??
나 : 참~!!! 내 보고 싶어서 꿈에 내가 나왔드제??
아부지 : 너 어매 바까 주랏나?? -.-
나 : 엄마 바꾸이소. -.-

엄마 : 별 일 없제??
나 : 내가 아부지한테 여차여차 말했더니 엄마 바까주랏나?? 두번 하드라.. -.-
엄마 : 느 아부지 딴 소리 못한다이가.. -.-

정직한 성격 덕분에 자식한테 그런 얘기도 못하고... -.- 흐므~!!!!!

우리 서방한테 얘기하니 배꼽 잡습니다 그려... -.-
한번씩 서방한테 장난친다고 이런 얘기 비슷하게 하믄 대답도 안하는 사람이거든요...
참말로.. 친정 아부지나 서방이나 우찌나 같은지... -.-
(근데 얘기로 하니까 대땅 웃기던데.. 글로 쓰니가 재미가 음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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