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들은1월 1일생입니다.
1월 7일이 예정일인데 혹시나 12월에 미리 태어날까봐 내년에 태어나라 말해줬더니 세상에
1월 1일이 되자마자 태어났습니다. 엄마말 잘듣는 효자임을 이 때부터 알아봤습니다.

아침에배가 아파 눈을 떠서푿하루종일 진통하다 밤 11시 1분에 태어났으니 숫자 1과 인연이 깊나봅니다.
그래서 앞으로1등을 하리라굳게 믿습니다. ^^

새해가 되면서 5살이 되었지요
5살이 되면 자기 방에서 혼자 자기로 몇달 전부터 굳게 약속했는데 막상 엄마와 떨어져 자려니 싫은가봅니다.

현서야 5살이 되면 어떻게 하기로 했지?
질문에 시무룩하게 고개를 떨구고 한참있다 벌떡일어나더니 급 흥분해서 외칩니다.

엄마 나 아직 5살이 아닌 것 같아!
키가 너무 작아
이렇게 키가 작은데 어떻게 5살이 될 수 있어?
잘 보세요. 키가 이렇게 작아요.

푸하하

아들아 그래도 소용 없단다. 넌 5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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