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철티비도 허브랑 비비 정비해주면 무겁다는것 빼고 비싼차 안부럽습니다.
그 튼튼함과 묵직함..안정성...ㅎㅎㅎ

저도 철티비는 무거워서 안나가는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1. 깍두기타이어의 높은저항과 낮은 공기압>>로드타야(슬릭타야) 교체야) 교체
2.허브랑 비비가 매우 빡빡함- 분해하고 구리스칠
3.체인과 크랭크등의 윤활부족>>와따 사십!

이 세가지만 확실히 체크해서 바꾸고 관리해주면
엄청 잘나갑니다 ㄷㄷ.

여튼, 강화 철티비를 타고 사람이 없는 강변공원으로...
요즘대세 하이브리드를 타고 폭풍질주하는 중~고등학생 무리가 보입니당.

위험하게, 서로 차선 다 가로막고
폭풍 페달질로 속도를 즐기네요

대화를 대충 들어보니 속도가 어쩌고저쩌고 ㅋㅋ..
자기딴에는 자기들이 잘타는줄 알겠지..

쩝..

한수를 보여주기 위해 슬슬 따라가봅니다.
10m 정도 거리를 두고, 사람없는걸 확인한다음
혹시나 급 제동이나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옆차선으로 진입합니다.

직선주로와
약간의 업힐이 있는곳에서 추월하기로 하고..

콱콱 밟으니
속도계를 보니 25정도.

30정도 되서 양손을 핸들스템에 가깝게 잡고 상체를 숙여 어깨와 다리를 모아 붙인, 철티비용 에어로다이내믹 자세를 취해서 쌔앵~추월했습니다.

저게 무슨자세옄 ㅋㅋ 하면서 쌩 지나가는걸 신기하게 쳐다봤을걸요 ㅋㅋ

그런데 자세히보니 철티비인데다가
평상복?! 대충타는사람같은데?
질수없다!

속도를 내서 바로 따라오더군요 ㅋㅋ기어 바꾸는소리가 파바박 ㅋㅋ
시속 30에선 공기저항때문에 상체를 숙이지 않고선 힘이 엄청 듭니다 ㅋ

하지만 따라 올 리가 없지요 ㅋㅋ
점점 멀어집니다 ㅋㅋ
한 600m쯤 가니 더이상 안보이더라고요.

벤치에서 좀 쉬었습니다.

물마시고 과자 먹으려고 꺼내고있으니까 그 무리들이 보이더라고요.

땀을 삐질삐질거리고 헉헉거리고 힘둘어보인다는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애써 외면한채 과자 냠냠.

그학생들은
집에가서 뻗었을걸요.
그리고 애꿎은 잔차랑 엔진을 탔하겠지-

사실 전 근력운동을 위해 가끔 강화철티비를 끌고 나옵니다.
철티비로 하이브리드 제치는게 재밌어서요 ㅋㅋ.

전 사실은 생활로드타는 사람이에요.
여태까지 따인분들 죄송...;

제가 너무 짓궃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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