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10 금산 보리암 여행기 #1(엄청난 인파로 주차하기 힘듬)
텐시
보리암 금산 정복기
: 2007년 11.10일 토요일
정말 너무 피곤한 상태라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일주일전 11.3일 송광사일주를 하고와서 그주 내내 너무나 피곤했고금요일 학회에서 패널자격으로 가를로 병원(순천)에까지 갔다 온상태에서 환자까지 많아서 잠이 쏟아지는 것을 억누르고 진료하고 돌아왔는데 저녁까지 힘이 없어서 컴퓨터의자에서 푹 꺼진상태로 책을 좀 읽고있었다. 마누라는 오늘 월차라서 병원은 쉬었고 아침 헬쓰클럽에서 운동하고 푹 자고나서인지 피부도 좋아 보이고 활기가 넘쳐보이더군요.
-곰순이 : 내일 꼭 등산하러가세 ( 왜 꼭이란 말을 붙이는지~~)
-곰순이 남편: 어 피곤해~~ 그냥 집에 있으면 안되까?
-곰순이 : 정 그러면 있을까? (협박조의 눈길)
- 남편: (좀 떠는 목소리로)그 그래..한번 가보자.... 그냥 가자.. (으 씨 내일 게임 신나게 하려 했는데) 준비물: 첫째도 둘째도 먹을것들
먹을것 - 점심 싸가지고 가야지! ( 산꼭대기에서 오붓하게 점심을~~)
남편 : 김밥 사가지고 가자!
곰: 응~ 마트나 김밥 클릭에 가서 사오자~
남편: 마트가서 조그만 물병도 사고~~~(이때가 밤열시!)
그러나 내일 7시 출발 - 9시도착 12시하산 3시도착이 목표였다. 그래도 일단 나가서 준비하기위해서 나갔는데 문제는 마트부터 시작이였다. 곧 끝나는 시간이라 열라 뛰어갔는데 마트에서는 벌써 김밥이 다 떨어졌다.
깁밥 클릭에 가보니 왜 지금 사려고 하냐고 반문하면서 내일 새벽에도 일한다고 한다.
-아 다행이다. 다행이도 점심은 해결..
그래도 반찬이락 국이랑을 큰 보온 도시락에 싸고 분주하게준비하지 않게 저녁에 미리미리 준배했다.
대충 준비가 끝나자 바로 쓰러져 잠이 들었고 아침에 마누라의 호된 비명에 깜짝 놀랐다.
곰순이: 으악 . 7시여~~~~!!!(전라도 사투리)
곰순이 남편: 윽 미치겠네.... 야 빨리가서 김밥 사와~~~ 나는 준비할게...
대충 청소하고 준비물들을 주섬주섬 챙겼다.
곰순이 남편: 응 --> 비상용 칼/ 등산양발/ 배낭에 초콜렛 및 과자(등산용- M&M 음료수)/비상식량- 근데 등산도 아닌데?? 이것을 챙겨야 하나?)
보리차를 뜨겁게 데워 조그만 물통에 넣고 오뎅 무우국도 만들어 큰 물통에 넣고
반찬은 김치 갓김치 매실짱아찌 명란젓 응 근데 너무 반찬을 많이 싸나??? 고민
(근데 왜이리 안오는겨~~~~~ 김밥사러간건지 만들러 간거여~~~)
- 알고보니 대형 버스로 대절하여 도시락을 싸가는 사람들때문에 늦었답니다.결국 출발은 8시 40분이 넘었다....(으 아침도 못 먹고 이거 뭐여~~~) 출발 했는데 갑자기 교통이 엄청나게 막혔다...( 사고났나 하면서 했으나 그게 아니였고 FTA 대모차량 감시로 막힌 것이였다. 30 분 추가 소모함) 배가 미치도록 고파서 재빨리 섬진강 휴게소로 들어가 유명한 제첩 매실비빕밥을먹었다. 청매실과 신선한 오이 그리고 구수한제첩의 환상적인 조화~~~ 꼭 드셔보십시요.
곰순이 남편 : 후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겠네.
곰순이: 냠냠! ( 먹을땐 절대 말안하고 꼭 필요한 말만함)둘이 먹느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연신 수저질만 계속 되었다. 나와서 전망대에서 밖을 보니 가을이 정말 깊이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남해 가는 길은 역시나 최고의 드라이브 길입니다. 남해는 이번이 4번째로 이제 거의 길을 외울 정도였습니다. 해변 바로 옆으로 멋진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정말 멋있습니다.
도로가 2차선인구간이 몇군데 있어서 좀밀리긴 했지만 대체로 원활하였습니다. 그러나~~~~~~~~
올라가는 입구에서 주차장 만차!!! 라고 입구를 맊아 놓아놓은 것을 보고 잠시 멈추니까 뒤에서 빵방대고 난리더군요..
곰순이 남편 : 뭐여 ~이거
일단 옆 나가는 차선으로 변경하여 들어 갔는데 풍경이 엄청나게 좋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앞에서 도로가 서더니만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올라가는 길이 주차장이 되어서 엉망이 되었죠..
앞차들은 차를돌려서 빈공간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옆에 멋진 호수와 빨간 단풍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금산에 있는 산정호수입니다 산 위에 저수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가을단풍과 어울려 죽입니다.
몇몇 분들이 너무 오래기다리다 못해서 쉬 하려고 근처로 내려 가던데~~ 후후 오염은 안되겠지요
하지만 차는 꼼짝하지 않고 있어서 일단 마누라가 내려서 물어보러 가니 만차상태가 되어 일부 차가 내려가 공간이 비면 한 대씩 올려보낸다고 하더군요..
(관리인- 등산하러 오셨으면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세요...
(곰순이 남편 : 뭣이~. 옷차림이 완존히 등산차림이라서 그렇게 말하는군!) 하지만 최근에 워낙 운동도 하지 못하고 만사에 지친 우리로선 도저히 불가능한 상태라서 줄창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래에 보면 2시간정도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는데 이곳도 무척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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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가녘
며칠전 티비에 금산이 나오더군요 거기 보리암도요~ 괜히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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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오랫만에 글올려주셨네요.
싸이신님도 어쩔수없는 모양이네요.
하자면 싫어도 해야만하는 그마음 ㅋㅋㅋ
백번공감입니다^^ -
소아
예 남해군에 있는 금산 에 있는 절이름이 보리암입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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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찬
보리암 있는 곳이 금산입니까?
그저 남해 보리암으로만 알아서요~ㅎㅎ 싸이신민 오랜만이시네요~^^ 괜히 아는척~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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