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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p>자출사 카페에 2008년 가입, 그 해 출퇴근용 생활잔차 알로빅스500 구입..
카드명세표에 잉크가 채 마르기전 교복입은 도선생께서 생애 첫 자전거를 끌고 가시고...
같은 기종으로 다시 구입하여 지금까지 5년여를 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모든 부품을 순정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이 놈....참으로 망가지지도 않습니다...ㅋㅋ
일일 출퇴근 거리는 중랑천 이용 왕복 26Km...
카페 타이틀에 충실하게도 자출 이외에는 자전거를 탈 시간이 없어서
저는 저를 진정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고급 산악자전거들이 자전거 도로를 질주 했었는데
어느 날인가 부터 고급의 로드자전거들이 쌩쌩 다닙니다..
깍두기 타이어에 페니어까지 달고보니 총 중량 20Kg+a의 탱크로도
웬만하면 추월당하지 않는 내공을 쌓아가고 있었는데 - 착실한 케이던스..^^
요즘엔 추월을자주 당해서입문급 로드로 기변을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스물스물 찾아오는 치통에 치과를 갔더니...
비앙키 한대를 입안에 장착해야 한다는 견적에 앞으로도 한동안 기변은 생각조차 말아야 할...

오랜만에 게시글을 쓰게된 이유는 바로 어제 자퇴도중에 발생한 사건때문인데..
자전거 도로에 들어와서 평소처럼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기어비를 어떻게 하고 갈까...
평소에는 3*6을 주로 사용하는데 오늘은 짐이 좀 많으니 3*5로 할까...아니면 2*8로 해서 천천히 갈까...
그때 미니벨로 한대가 저를 추월합니다.
미니스프린터도 아닌것이 제법 빠르게 치고 나가는데 일단 저도 속도를 높여 봅니다.
대략 10여분 정도 달렸을까...추월은 커녕 따라가기도 바쁩니다..
기어를 3*7로 셋팅하고 rpm을 90~100정도로 생각하고 패달질을 합니다..
이건....뭐 이제는 거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입니다...
그리고도 10여분을 더 달려서 가까스로추월에 성공을 했는데...
추월 하면서 슬쩍 보니 ㅎㄷㄷ 전기자전거....

어제의 자퇴를 복기 하면서 들게된 속도에 대한 생각...
핸드폰 거치대도 없이 다녀서 속도에 대해서는 관심이 별로없었는데
오늘 앱 깔고 속도를 재보았더니 평속이 26.몇...이 나왔네요..
그렇다면 로드 유저들은 도대체 얼마의 속도로 다니시는건지...

하루 날 잡아서 자전거에 부착된 짐을 모두 떼고 속도 한번 측정해 봐야겠습니다..

아....자전거 바꾸고 싶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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