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하는 신랑....너무 부담스러워요...ㅜㅜ
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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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부터 기운 축축 쳐지는 소리 하고싶진
않은데 어디다 하소연할곳도 없고...ㅜㅜ
말그대로 신랑이 사업을 해요. 조그만 조경건설관련 사업인데
사업이래봤자 일년에 순수입이 사천에서 오천 정도에요..
그런데 이번에 좀 규모가 있는 일이 들어왔는데 선급금도 없고
공사끝난담에나 수금이 될 듯해요.
휴...그런데 자재비랑 인부들 인건비랑 이것저것 먼저 지출되는게
천만원정도가 필요한데 지금 그정도의 돈이 없다는거죠...ㅡㅡ;
그런데 사업을 하다보니 수금이 좀 늦어질때도 있고 이번처럼 선급금 없이
공사를 먼저 진행해야되는 상황도 빈번해서 매일 돈에 쪼들리는...ㅜ.ㅠ
4년동안 저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천만원정도 빌렸다가 신랑이 공사대금 받아서
갚고 친정사촌오빠한테 또 천만원 빌렸다가 또 갚고..친구들한데
2~3백만원씩 또 빌렸다가 공사대금 들어오면 갚고....ㅠ.ㅠ
신랑 친구들도 모 다 월급쟁이고 이제 막 애기 하나 둘 낳아 키워서
그런 목돈이 집에 있는 사람이 잘 없고 제가 시댁네 친척한테 좀 꿔라~ 그래도
자기네 친척한테는 죽어도 꾸기 싫대요.....ㅜ.ㅠ
전 뭐 좋아서 제 친척, 친구들한테 돈 꾸러 다니나요...
아~ 정말 그 돈 빌릴 때마다 늬 신랑은 뭐하고 네가 꾸러다니냐는 듯한 말 듣는것도
넘 창피하고 시집잘못간듯한 그런 인상주는 것도 너무 싫네요....ㅠㅠ
그렇다고 힘들게 얻은 일 못한다고 할수도 없고..
친정아부지도 사업하시느라 이런거 넘 잘 알거든요...정말 힘들었을 땐
친정아부지도 아가씨였던 저한테 부탁해서 맘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능...그런데 요새 친정아부지도
그렇게 여유롭지 않아서 거기서도 바랄수가 없네요..
진짜 전생에 뭔 죄를 지었나 이렇게 돈 빌리러 다님서 사는가 한숨이...ㅋ
정말 딸내미 때매 얼굴에 철판까네요. 휴....
사업하시는 남편님들 두신 분들 다 저같지 않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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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자리
휴...저는 친정아부지때매 신용떨어진지 오래...ㅜ.ㅠ 섹시공주님도 많이 힘드셨겠어요....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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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윤
저희신랑도 개인사업 저도 신용떨어진지 오래에요...론받고 대출받고 계속 돈이 돌긴 하지만 급할땐 써야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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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시
ㅠ.ㅜ 넘 답답한 맘에 몰스에다...위로 감사해요~ 그래도 하소연하듯 주저리주저리 풀어내니 좀 나아지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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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랑해
ㅠㅜ 토닥토닥...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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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아.. 저희가 전세자금대출도 있어서 그쪽은 생각도 안했었는데...까다롭지 않다면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
예님
사업이 그래서 힘들다고하더라구요
천만원이면 마이너스 통장 만드시는게 나을듯이요
조건이 그리 까다롭진 않을듯 싶어요 -
꼬꼬마
너무 스트레스여요...ㅜㅜ 공사대금은 5월 공사 끝나고 6월이나 7월에 들어올 듯 한데...신랑한테 마이너스통장 만들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해야겠네요. 조언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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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아우 스트레스겠어요ㅠㅠ
친구나 친척한테 빌려도 어차피 이자 쳐서 갚을텐데 마이너스 통장같은걸 이용하는게 나을것같아요
공사대금이 금방 들어온다면요..
돈좀 모아서 여유자금 만드는게 우선이겠네요.. -
아론아브라함
헉...아파트로....ㅜㅜ 특히 건설관련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드실거 같아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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갅지삘여우
사업이 남의 돈으로 하는 거라ㅠㅜ
즈희 시아버지는 예전에 공사 다 해주고
아파트 작은 거 한 채로 퉁치더라고요.
앉은 자리에서 5천 묶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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