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사건의 발단은 바로 저 뽀로로 였습니다 ㅋㅋ

10달된 아들넘 워낙에 저뽀로로가 마음에들었던게지요^^

5살난 누나의 보물이거든요 유치원을 다녀오더니 힐끔힐끔 동생을 쳐다보더군요 표정이 좋지않아 제가 물었더랬습니다

엄마:채연아 왜그래 오늘 유치원에서 안좋은일있었어??

딸:아니 ㅡㅡ;

엄마:그럼 왜그래 엄마한테얘기해봐 (전 생각도 못했습니다 뽀로로때문인지 ㅡㅡ;)

딸:됐어 말하고 싶지않아 엄마

엄마:어 그래 ㅡㅡ;;;;;;;(더물어보면 짜증낼까 냅뒀습니다 ㅋㅋ)

그러더니 지방으로 쏙들어가더군요 방에서 아들넘과 부스럭부스럭거리는 소리가나 (머 집어먹을까봐요 ㅋㅋ)

들어가다 입구에서 전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ㅋㅋ

딸:호연아 왜 누나꺼 뽀로로 씹어먹어 ㅡㅡ?

아들:$^#$%#^&^@!

딸:누나가물어보고있잖아 대답을해 왜 물었냐고 뽀로로 아프게 (굉장히 심각한 얼굴이었습니다 ㅋㅋ)

아들: !@#%$^$%&*(^$^

딸: 너.. 왜이렇게 말을안들어 (제가 늘쓰던 말입니다만.. ㅋ)
엄마가 너 말썽피라고 낳아준줄 알어? 누나 심심할까봐 낳아준거지ㅡㅡ^
자꾸 말안들으면 맴매 한대하고 엄마가 끓여주는 니죽 내가 다 먹어버릴꺼야..
맛있어보이던데...

정말 전 박장대소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어찌나 많이 웃어 배가 아프던지 짐짓 화난얼굴을 하고 제딴엔 동생을
엄마몰래 혼내던 모습에..

5살난 똑순이 키우는 맛이 쏠쏠합니다요 ^^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