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친척..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시
가능한 집안 얘기는 안 하자 주의인데..
생각만하면 답답해서 적어 봐요.
저희 아버지한테는 이복 여동생이 있어요.
뭐..자세한 사연은 아버지 윗대의 이야기니까 생략하는데..제가 제3자 입장에서 볼 땐 저희 아버지가 이복 고모한테 우애를 느낄 이유가 전혀 없어요.
이복 고모를 a라고 할게요.
a님 성품이 일단 우리 집안 식구들과 넘 달라요. 가족한테 돈이나 뭐 도움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일단 금전 문제로 아버지 빼고 대부분의 형제들과 등진 상태예요. 그러니 이젠 더더욱 저희 집에 신세를 지는거죠. 근데 전 그 태도가 넘 이해가 안 되요. 예를 들어 10을 빌려주면 말은 잘 해요. 고맙다, 빨리 갚겠다 모..그런말...
그러고선 2나 3정도 갚아요. 그러고 나머지는 없어서 못 갚는대요. 그럴 수 있죠. 근데죠. 근데 나중에 보면 자기 필요한건 다 쓰고 없어서 못 갚는거예요. 어이 없는건 2나 3정도 갚은 걸로 다 갚았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런 캐릭터니까..그냥 이젠 뭐 베풀고 그런건 기대도 안 해요. 모든 식구들이..
근데 문제는 저희 집에 몇 주 묶을 일이 생겨서 와 있는데...정말 저랑 엄마 남동생 속 터져 죽어버릴것 같았어요.
전 결혼해서 같이 살지 않지만 친정이니까 자주 가요. 근데 가서 밥을 먹으면 늘 엄마랑 제가 차려요. 다 차려놓고 부르면 그 때 방에서 나와요. 숟가락 놓는것도 안 하고 밥먹는 거죠.
설거지도 제가 하거나 엄마가 해요. 있는동안 설거지 하는거 두 번 봤어요.
청소는 자기가 묶는 방만 해요.
저희 아버지가 지금 근무로 기러기 생활하셔서 엄마랑 남동생 둘이 사는데..그럼 밥 매끼해 먹기 귀찮잖아요. 어떤 면에선 사먹는게 싸기도 하고..그래서 저희 친정이 매식을 자주하는데..우리꺼만 시킬 수도 a님꺼는 돈 따로 내랄 수도 없잖아요. 그럼 밥 사먹을 때마다 몇 천원에서 많게는 만원씩 더 붙는건데...있는동안 딱 한번 밥사더라구요.
정말 꼴보기 싫어요.
중고딩도 저러진 않겠다 싶어요.
이외에도 정말 말하긴 치사하고 그냥 넘어가긴 괘씸한 것들이 한둘이 아니예요.
어리면 또 어린가부다 하는데 그 분도 자식들 거의 다 키운 어른이예요.
더 미치는건 머지 않아 a님이 또 와요.
그 때도 몇 주 있을거예요.
제가 들이받고 싶지만..그건 정말 어른들이 경악하실거 같고..저희 집이 이상한 모양새가 되는것같아 그건 안 하고 싶어요.
엄마한테 밥이고 청소고 설거지고 분담하자고 얘기해 보라고 하고 싶은데 저희 엄마도 더러우니 피한다 스탈이라..답답해요.
아마 그 고모는 어차피 우리 식구 먹을 밥에 자기 밥 한 그릇 더 하는게 뭐가 그리 힘들고 민폐냐...자기 없어도 하는 청소 자기가 왜 온 집안을 다 하냐는 생각인듯 해요.
근데 아무리 가족이어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어떻게 해야 큰 소리 안 나게 그 분께 개념을 심어드릴 수 있는지..참 고민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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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볼살
아 진짜 스트레스 받겠어요. 안보는게 상책인데 ㅡ
그냥 그분 없는척 하고 며칠 지내면 안되나요?
밥먹다가 대화도 그분 없는척
청소도 그분 방만 하지말고
공기가 다르면 그분도 깨닫고 행동을 달리하지 않을까요?
단.. 아주 티안나게~ 그러나 느끼게 -
등대
어머니랑 동생 약속 만들어서 나오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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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려
못오게하세요 다른데서 자면되지 왜 님의 집에 와서 뭉갠데요 원글님나서서 총대 매세요 그런친척있는데 엄마는 재워주자 했는데 저희가 절대 같이 못있는다고 했어요 엄마 아프셔서 병원다닌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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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쁨
보통 그런 개념 없는 사람들은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안 마주치는 수밖엔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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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오지말라고 하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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