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아이 열 난다고 벗겨두시는 분들....
힘차
아이 열난다고 무조건 벗겨두시거나, 찬물수건이나 찬물로 닦아주거나 찬물 샤워 시키시는 분들 계시죠?
오지랖일진 모르지만, 그 방법이 좋지 않다 해서요.ㅜㅜ
전 어렸을 적, 아마 초등 저학년쯤....40도 넘는 고열에 시달리다 입원했는데... 이약저약 다 안들으니 한겨울임에도 의사샘이 찬물에 얼음 넣고 강제로 넣었던 기억을 가지걋?가지고 있는 사람이예요. 그때 의사샘이 강조하셨던건 찬물은 진짜 최후의 수단이라도 잘못하면 큰일난다는 거였네요. 집에선 절대 찬물에 아이 넣으면 안된다고. 전, 해열제 죄다 안듣고 더이상 고열 지속되면 큰 문제생긴다고...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방법 택한 케이스였지만...그때 기억이 아직도 나는건 정말 고통스러운 기억이었기 때문이예요.
두 아이 키우면서 열때문에 병원찾아간 적이야 수 없이 많은데...
공통적인 것은...
열 난다고 무조건 안 씻기는건 옳지 않다. 땀 많이 흘리니 땀구멍 막히지 않게 닦아주거나 씻겨주는 것도 좋다.
열 내리기 위해 물에 넣을땐, 물은 미지근해도 집은 무조건 따뜻해야 한다. ㅡ 아니면 오한이 올 수 있다.
미지근한 수건으로 겨드랑이 얼굴 등을 수시로 닦아 주되, 완전히 벗겨두기 보다는 칠부나 오부 얇은 내복을 입혀 두고 오한오면 이불을 덮어주고 아니면 이불 덮어두지 않는다...
아이 열이나도, 방안 공기는 따뜻하게, 습도 유지에 신경 쓴다. 그래야 아이가 숨쉬기가 편하다.
해열제는 네시간 간격, 단 다른 종류일때는 두시간 간격도 가능하다...
해열제 서너번 먹여도 다시 열이 오른다면 병원을 찾는것이 좋다. 해열제 너무 먹이는건 좋지 않다...
39도 이상 되는 상태에서 오래 방치하지 않는다. 민간요법이 능사가 아니다...
약을 먹여도 오일 이상 고열이 지속될 때는 더 큰 병원을 찾는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소아과 이비인후과 대학병원 등등 갈때마다 물어본 결과예요. 의사선생님들마다 말씀하시는게 다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적인 결과네요.
물론 다른 생각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즘 열감기 뿐만 아니라 다른병들도 많으니 너무 해열제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하지 않으셨음 하는 생각에서 올린글이니 너그러이 봐 주세요.
저희 아이..작년 추석 직후 소아과 이비인후과에선 단순 인후염이라 했던건 가와사키였고...
지난주 토요일 소아과에서 목감기라 했던건 그날 저녁 검사받아보니 에이형 독감이었네요.
두 병 모두 각각 오일, 48시간 이내 치료약 먹는게 중요한 병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치료시기 놓치지 않는게 정말 중요하다는걸 뼈져리게 느끼고 있네요.
괜한 오지랖이 아니길 빌어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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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포텐
애가 차도가 없어서 더큰병원으로 가신건가요?
독감은 48시간 내 타미플루 먹여야 효과있다니 조기발견이 중요한것같아요 -
잠팅이
전, 제가 오한 자주 오는 몸이라 자꾸 이불부터 찾게 되더라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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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열날땐 미지근한 물로 해야하는거라 알고있어요~찬물은 안해봤어요~ 저도 오한올까봐 애는 벗겨놔도 얇은 이불이라도 덮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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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
저도 해열제는 두 종류 늘 상비하고 있는데, 하도 놀랄 일 겪다보니 이젠 한 두번 먹여보고 안되면 그냥 병원 찾게되더라고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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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릉흔드
그리고해열제두종류를섞어먹이는것도방법이래요~열이너무안떨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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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다움
저도 해열제는 두 종류 가지고 있는데, 저희 애들은 열이 한 번 나면 해열제로도 잘 안되더라고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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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저도 응급실갔다가 별효과없다고 오히려 애스트레스받는다며 하지말라더라구요 물수건했다가 열경련해서 (2번이나..) 절대 다신 안해요 대신 가볍게 입히고 해열제 교차복용하면 대부분 잡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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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찬물목욕은 저도절대못하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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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
글 보다보니 찬물로 씻기신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으셔서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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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매질
아마찬물목욕하시는분들은 없으실걸요??
높은데 안떨어지면 전 다벗겨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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