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면 웃을라나...결혼하기 힘들다옹~
햇님
신경을 써서 그런지, 컴을 많이해서 그런지 눈이랑 머리가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있다가 저녁쯤에 또 컴을 켜고...^^;;
저번 주말에 가구랑 가전이랑 예물을 한꺼번에 다 하고 나니 준비도 거의 끝난듯해서 홀가분한 맘도 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이놈의 식대 땜시...다같이 차타고 갈때 얘길 했거든요...그때도 가타부타 말씀을 안하시길래 어쩌실라나 했는데~
어제사 남친이 식대 얘기 했었냐고 묻습니다, 운전하느라 못들었는지...
남친은 그 많은 식대를 어케 대냐고 버럭...그리고 식대 내주는데가 없다고 합니다...시댁 주위사람 중에는 한명도 초대하는쪽에서
내는거라고 말해 주는 사람이 없나봐요...시댁에서는 내려가는 차안에 음식정도로 결정했었나봐요...
자기네도 집준비 때문에 힘들다고...그래서 내가 알았다 엄마한테 그렇게 전하마하니 그렇게 하지말라고 하고...
내가 그렇게 안좋게 낼 필요있냐고 해도 울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랍니다...걍 있어야 할까요? 휴...
그리고 새집에 언제 제가 올라가는 문제 때문에...이미 내짐을 정리해서 아빠랑 싣고서 한꺼번에 가야하니, 좀 있다가 간다고
했는데 어제 또 재촉하길래 물어물어보니...새집 치울때도 어제 가구 들어올때도 시어머니 혼자 치우셔서 시누가 남친한테 머라고
해서 저보고 빨리 올라오라고...전 인천으로 시집가면 대구를 뜨는건데 자주 올런지 어떨런지 몰라도 느낌이 그런데, 어차피 가서 살 곳인데 미리 혼자 와 있으라고 하니, 부모님 생각이 나면서 갑자기 울컥...결국 눈물을 날리며...^^;;흐흐흐...눈물이 많아서 우는거
싫은데, 벌써 결혼식 때 걱정입니다...에혀...
하튼 남친이 울지말라고 다른걸로 화제를 돌려서 그냥그냥 지나가고 담주 주말쯤에 예물때문에 혼자라도 올라가기로..
글고 어제 힘드셨다고 시모께 전화드렸는데, 제 생각때문인지 목소리도 다른듯하고..휴...이렇게 신경쓰면 끝도 없는디..
알면서도 성격상...^^;;
걍..아무 생각 없다가도 한편으로 답답하고...
그르탑니다...지나고 나면 암것도 아닌게 될지, 그 반대가 될지...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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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ㅋㅋ 안드레이님 말씀에 동감... 저도 그즈음에 최고조로 예민했죠 엄청 많이 심각한 상황들이 많았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왜그랬냐 싶어요.. 시댁은 물론 식장이니 예물이니 맘에 안들면 신랑이 무신죄라고 만만하니 들들달달 엄청 볶아댔거든여~~~ 사랑하는 신랑님을 생각해서라도 ~~ 넣어두세여,,,, 지나고 남 피식 헛웃음 나올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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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겠지만, 울쑤님은 앞으로도 이와 아주 유사한 문제로 끝없는 고민과 다툼의 과정을 겪을실꺼에요. (제가 행복한 님 앞에 초치는건 아닌가 모르겠넹)
서로간의 넓은 이해와 더불어, 울쑤님 자신을 지켜야합니다. 자신을 스스로 뒤로 물리지마세요. -
콩쑨
기분 푸세요...^^ 대신 결혼해서 더 행복하시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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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캔디
저는 예비신랑과 같은 지역인지라 식대는 각각~...근데 몇년전 언니 결혼식때는 형부쪽에서 해서 식비랑 예식비 전액 부담한걸루 알아요~ 저는 고향이 저~~~기 완도에서도 배타고 들어가는 섬인지라 버스대절한거랑 간식이랑 또 배편이랑 배시간 놓쳐서 숙박비등등 하고나니 밥값하고 비교가 안된다 하시대요~ 여튼 대화로 하나하나 잘 풀어가셔서 신랑과는 다투지 마세요~~ 저도 결혼준비 2개월되니 터득이 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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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큰
@@ 보이지않는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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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
서야분~~ ㅋㅋㅋ 너무 재밌네요... 하긴 울 언니 보니 아기 낳고 더 심한 것 같더니 좀 크니 나은 것 같던데..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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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결혼하고 나면 장난이 아니고요, 아가 낳으면 더 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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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ctive
저도 대전서 살다가 경기도에 신혼집마련하고 사는데...정말 결혼전 물건들어오는 날마다 친정부모님과 함께 올라와서 정리하고 내려가면서 기분이 많이 울쩍했습니다...아빠는 운전하랴..엄마는 짐 정리도와주느라...몇번씩 왔다갔다하는게...죄송하기두하구...부모님과 떨어져 살아야한다는게 슬프고...암튼 그때의 그 기분...남자들은 정말 모를꺼에요..울쑤님...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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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
에혀~ 저두~ 버스비~ 뱅기비~ 식대~ 아쉬운 말 하고 듣기 싫어서~
저희쪽이 다 준비하네여~ 울 부모님 서운해 하셔두~ ㅠ.ㅠ
저만 못된거 같은 느낌이 팍~ 와서 얼마나 미안하던지...
이런저런거 다 이해해주시니~ 부모님인가 바여~~~ 우린 갈때 음식드~
전혀 생각두 안하거 계신거 같은데~ 울쑤님~ 인천 오심 연락꼭하세여~
우리 서로 위안삼는 칭그해야 할꺼 같아여~ 저두 부모님이 멀리 계시긍~ 친한 칭구들더~
지방으로 시집가던지~ 설이어두~ 인천과 반 -
비
요즘은 식대가 장난이 아니라서 아마 각각 해결하는걸루 알아요..
저희두 전세버스2대빌려서 결혼하러 가는데(?)
뭐 특별히 신경써주시는거 없어요..버스비도 우리가 내고 식대도...
그래두 가면서 먹을 떡이랑 음료 맥주정도는 준비해주시는걸로 알고있어요..
이래저래 왠지 손해보는 느낌들죠??촌구석이라도 우리동네서 할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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