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연년생과 두살 터울 말고, 세살 이상 터울지는 둘이상 맘님들 어린이집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둘째는 자리만 생기면 바로 보내려고 맘먹었는데 마침 자리가 뼈美??생겨서 둘째 입학하면서 첫째도 같은 어린이집으로 옮겨서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규모가 작아서 6,7살 합반으로 한반만 있습니다.
제딴에는 따로 보내는 것보다 같이 보내는 게 여러모로 좋을꺼 같아서 그랬는데 오산이였나 봅니다. ㅠㅠ
4분의 3이 다 동생들이고, 애기도 있어서 인지 징징 대는게 부쩍 늘었습니다.
이전 원에서도 가끔 떼쓸때 있었는데 통제가 안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말도 안하고, 계속 울기만 하니 원에서는 큰애가 자꾸 우니까 주변 이목이 신경쓰이나 봅니다.
단독이 아니라서 어르신이며, 동네 사람들 자주 왔다갔다 합니다.
큰애가 주저 앉아서 우니까, 통제가 안되니 와서 보라고 하는데 좀 황당했지만 어쩌겠어요.
어차피 보육이야 거서 거기고, 다른 점은 낮잠시간이 두시간 있습니다.
워낙에 활동적이고 낮잠을 안자는 아인데, 낮잠을 자야하니 잠꼬대도 엄청하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습니다.
낮잠때문에 애기도 했는데, 원 규정대로 따라와 주셔야지 아니면 힘들다는 겁니다.
두달 동안 노력해 봤지만, 첫째랑은 안맞는 거 같아서 고민이에요.
둘째는 잘 다니고 있어서 더욱 그렇구요. (원에서 둘이 비교할 때도 있습니다. 동생은 잘하는 데 큰애가 징징댄다고 --;)
정 안되면점심먹고, 낮잠시간에 안재우고 첫째만 일찍 데려오려고 하는데 과연 원장샘이 들어주실지 ㅡㅡㅋ
잘다니고 있는 아이를 제가 멋대로 옮겨서 힘들게 한 게 아닌지 너무 미안하고 속상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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