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셀분들 위로가 큰힘이 되네요. 저의 얘기 조금 해봐요
푸르니
어제힘든 마음에 올린글에 많은 분들이 위로를 주셔서 너무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글 보면서 눈물도 ㅠㅠ
자다 일어나 보니 문자로 띵그르르님이 위로와 함께 따뜻한 커피도 보내주시고...
팸셀분들 정말 너무 너무감사합니다.
어제 친구만나서 눈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울면서 마음이 많이 풀렸어요
이제 조금은 얘기할수 있네요ㅠㅠ저의 힘든 마음에 원인은 [결혼]이라는 것 때문이예요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 있고 지금 남자친구도 그렇고요(저보다 한살 많아요31)
남자친구는 위로 형이 있고 결혼은 아직 안했어요
저는 장녀, 아빠가 올해 환갑이시고 공무원이신데 내년에 정년퇴직이세요.
2년전부터 부모님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작년에는 아홉수라 말씀이 없으셨고
올해 30이되니 또 말씀하시네요
계속 저혼자 압박(?)을 받으며 있었는데
명절에 조카(사촌언니 아가들)를 보며 아빠가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더 저를 생각하게 하네요.
부모님과 내년에 아빠 퇴직전에 결혼하겠다는 약속아닌 약속을 했어요
남자친구랑 5년정도 만났네요
결혼이라는 건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준비가 안되었는데 결혼을 할수도 없고, 내년에 결혼을 생각하니............복잡해지더라고요
남자친구와 어제 이야기를 해봤는데 결혼은 저와하고 싶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럴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하네요
저도 남자친구 상황을 잘 알고 있구요
사업에 이제막 날개를 달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건 엄두도 못낼거란걸 알아요
저희 엄마는 오빠한테 말해보고 아닌거 같으면 선이라도 봐서 결혼 하라고 하시네요
글로 잘 표현은 안되지만 너무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예요
사랑하지만 헤어진다는 말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지금 상황이 너무 두렵고 우울하고 그래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중 한가지가 결혼인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이럴때 어떻해야 할까요? 아직도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요
어제는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고 정리를 할려고 했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평범하게 가정꾸리고 사는게 쉬운게 아닌가봐요.
지금 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깜깜하기도 하구요.
휴.... 정말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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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틳터프
에구.. 저도 빨리 결혼하라는 압박이 있었어요.. 근데 전 5년씩이나 사귄 남친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딱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을 못만났던거예요.. 아무리 하려고 해도 안되는게 결혼인것 같아요.. 막둥이님이 남친과 헤어지고 부모님 뜻에 따라 다른 사람을 만나보려고 해도 막둥이님 마음에 이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정년전 결혼은 힘들어요.. 막둥이님이 결정해야될 문제이긴 하지만 참 어려운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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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아버님 퇴임전 결혼이란걸 떠나서 전 남친과의 사이를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어요
울남편도 홀어머니에 공부하는 동생들 건사하느라 돈도없고 여유도 없어서 결혼하자고 못했어요
5년 연애하고 정말 예단혼수 이런거 없이 시작했어요 둘이서 지난일 생각하면서 힘들었어도 좀더 일찍 결혼했음 더 좋았을거라고 이야기해요
힘들수록 가족이 더 필요해요
5년이나 사귀셨다면 잘 의논해보세요 -
티나
이 얘기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되네요.. 막둥이님이랑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 (전 31세)
저도 1년여 사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지금 부모님 반대로 힘든 상황에 있거든요..
전에 누굴 사귀면서 결혼하고 싶다.. 결혼 해도 후회 없을거 같다..라는 생각 해본적 없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은 확신이 들어요..
근데 작년 9월부터 저희 부모님이 심각하게 반대를 하고 계세요..
얘기하자면 길지만, 호적에서 파 버린다는 말까지 하셨으니까.. -
새
저희 아버님은 공기업에 계섰었는데 아가씨 아직 미혼인지라 현직에 계실때 시집 보내길 원하셨어요... 그러나 그게 쉽나요?? 쉬운일이 아니죠...결론은 아버님은 물러나셨고 아가씨는 여전히 미혼입니다... 님의 아버님의 뜻 충분히 압니다ㅠㅠ 그러나 준비안된 결혼은 무리일듯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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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공감
막둥이님 ,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어려우시겠어요 ... 저는 막둥이님과 같이 결혼문제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에 있어서 그맘 조금은 알거같아요 ...
저도 부모님의 뜻과 제 뜻 ... 사이에서 요즘 갈등중이거든요ㅠㅠ 구구절절 얘기할 수는 없으나, 제인생에 중요한 결정이될텐데 아직도 마음정하지못하고 있답니다... 자꾸 부모님이걸려서요...
그치만 한가지 분명한것은 부모님께서 자식인 저나 막둥이님이나 행복하시길바란다는 것이에요... 막둥이님 ! 마음깊이 -
하림
잘 기억도 안나지만 저는 정년 전에 하고 동생은 정년 후에 했으나 비슷 했던거 같아요. 저는 반대하는 결혼해서 엉망이고 동생은 너무 예쁘고 호화롭게 결혼했어요. 자식이 잘 사는 것이 우선인 듯 해요 5년 사귀고 금전적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결혼을 미룬다면 다시 생각해보시고 선봐도 좋은 분들 너무 많아요. 좋아서 결혼해서 엉망되면 내탓 ㅜ 이잖아여. 그치만 전 다시 생각해도 이 사람이랑 결혼안했음 안했을거 같아요. 사는게 좀 힘들어도 사랑 그거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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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
아공..심적으로 너무 힘드시겠어요..어떤말로 위로를 드려야할지..훔..제친구도 상황이비슷해요..단지 어머님이 남친을 맘에 안들어 한다는게틀리죠..여긴종교때문이거든요..외가집이 기독교신자들인데 남친네는 불교;;;글서 막둥이님처럼 요즘 맘고생이 장난 아니더라구요..글두 잘해결될꺼라 믿고있어요~다른분들 말씀처럼 결혼은 부모님이 아니라 본인들이 하는거니까요..부모님들도 좀 지나면 이해해 주실꺼라 믿으세요..막둥이님의 행복을 바라셔서 그러시는걸테니 어떻게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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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1미햬
공무원인 분들 정년전 자녀결혼 무지 큰일이더라구요
제칭구도 그런 케이스..
헤어지진말고 선만 봐보라고하믄 넘 이기적일까요.. -
잉간
전 내년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내년으로 생각을 하고 이야기 한거구요
저희 부모님도 내년에 하려면 지금 이야기를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사람 일년정도 만나보고 결혼하라고 하시네요..
남친이 금전적인 어려움은 아니구요.... 마음의 여유가 없을거예요.. -
아란
부모님 입장에서야 물론 100번 생각해도 정년 전에 보내셔야 겠지요.. 결혼이 사업도 아닌데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본전 찾기 라는 게 있으니까. 결혼은 부모님들의 크나큰 일이시기도 하지만, 정작 살아야 할 건 우리들이잖아요~ 남친분이 금전적으로 힘드신건지 모르겠지만, 굳이 결혼을 올해 하셔야 겠다면, 작은 데서 시작해도 되구.. 그게 안된다면 내년으로 미뤄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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