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가구단지 갔다가 완전 개무시당하고왔어요 ㅠㅠ 조심하세요...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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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담달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가전까지 다끝냈고 이제 가구를 알아보러 의왕 가구단지에 방문했는데 ㅠㅠ
다른곳은 괜찮았는데 어느 한 가구점 들어갔다가 완전 개무시당하고 나왔네요.
예랑이랑 저랑 둘이갔는데, 사실 저희가 나이에비해 둘다 어려보여요.
실제나이는 저 20대 중후반, 남친 30살입니다.
결혼이 이르다면 이르고,적당하다면 적당한나이지요.
여러가게중에***라는 가게를 하나 들어갔는데.
(네이버에서도 의왕가구단지라고치면 파워링크에도뜨는 규모좀 있는 중소기업가구집같았어요.)
40대정도? 아저씨가 상담해주시더라구요. 본인말로는 사장이래요.
첨들어가서 혼수가구보려고 한다니까 일단 보고 맘에드는걸 고르래요.
매장은 엄청 크더라구요, 그래서 구석구석 보면서 맘에드는걸 찾고있었죠.
제가원한스타일은 화이트에 원목섞인 심플한디자인에,
장롱12자,쇼파,침대,식탁 뭐 이런기본적인 구성들이었습니다.
우선은 가격은 나중에 한꺼번에 견적받기로하고 맘에드는것들을 하나하나 고르는 중이었어요.
근데 사장님이 그러더라구요
딱 보니까 원하는건 많고, 눈은높은데 지갑엔 돈이없는 그런스타일이지?
딱 얘기듣고 순간 뭐지 나 아직 비싸다고 뭐 말한적도,가격얘기 들은것도 없는데. 왜 저런말을하지.
의아했지만 우선 참고 견적을 받으러 앉아서 본격적인 상담을 했죠.
근데 완전 가관인게.
A4용지에 침대 얼마,쇼파얼마,화장대 얼마, 쭉쭉 가격을 우선 쓰더라구요.
다 쓰더니. 자 이게소비자판매가격이라고. 공장에서 이렇게 팔라고 주는가격인데,
이걸 얼마에 사고싶은지를 저한테 얘기를 하래요.
아니, 원래 다들 가구볼때 그렇게 보시나요?
손님이 원하는 가격을 선제시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무슨 경매하러온것도 아니고..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럼 제가이걸 10만원에 달라그러면 주실꺼냐고, 여기서 어떤어떤 할인이 가능한지를 말씀해주셔야죠. 라고했더니
먼저 얼마에사고싶은지 얘기를하면 자기가 그걸 그렇게 팔지안팔지 생각해보겠다고 선제시를 한거래요.
아니 가격을 듣고, 손님이 생각을 해서 판단해야지 왜 갑자기 본인이 판단을 하려 하시는건지....
솔직히 구경하는동안 자꾸 말꼬리를 잡으시는탓에 기분이 좋지않았던터인데 그렇게말하니
저도 할말이 없길래 아무말안하고 가만히 쳐다보고있었더니,
그럼 자기가 여기서 가이드라인을 어느정도 알려주겠다고
이가격의 30%가 마진이니까 참고해서 판단해서 생각해보래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도 아무말 안하고 그냥 뭐라고 할라고 저러시나 가만히 듣고있었죠.
한참있었더니 답답하셨는지 어쨌는지 혼자 이제 할인가를 쭉쭉 내려주시더라구요
어쩜, 처음부른금액에서 절반가까이 뚝떨어지네요. ㅋㅋㅋㅋ
솔직히 이것도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바가지 잔뜩붙인 금액 불러놓고 원가는 이거라고 큰소리쳐놓고는 반응없으니
원가 이하로 백만원이 넘게 쭉쭉 내리다니요.ㅋㅋㅋㅋ
근데, 대박인건...한참 설명하시다가 그러시더라구요
어차피 지금 안살꺼잖아? 엄마한테 가서 물어보고와서 사야하는거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다른가구점도 이런분 종종 계신가요? 나이가 어리든 적든 엄연한 손님인데...
그래서 제가 기분이 확 나빠져서 그게 무슨말씀이세요? 왜그렇게생각하세요? 그랬더니
아니 요즘사람들 그러더만, 알아보러와서 물어봐놓고는 뒤에서 핸드폰으로 꼼지락거리면서
엄마아빠한테 물어보고 허락받고 산다고. 결국은 나중에 엄마손잡고와서 살꺼잖아
하......참 이게 손님한테 하는 말인가요?
저희 결혼준비하면서 여태 단한번도 부모님 모시고 가서 결정한거 하나도없네요.
가전가구 다 제돈으로하는거구요. 제통장에 있는돈으로사는데 왜 허락을받고사나요. ㅋㅋ
몇백만원 가전제품살때도,예식장결정도 다 저희 둘이서만 다니면서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무시한건 정말 처음이에요.
손이 바들바들 떨릴정도로 화가 나고 불쾌하고 자존심상하고...........
어려보이니 만만했는지 얼굴앞에 대놓고 저렇게 말하다니요.
진짜 그자리에서 엎어버리고싶었지만
그 가구단지중에 아는분이 하시는곳이 하나있단얘길 들은게 있는지라
혹시라도 거기가 그곳일까봐 정말 꾹꾹 참았습니다.
어차피 여기서 안살꺼, 그냥 좋게 나가자 하는 마음으로
그래도 끝까지 존대쓰면서 생각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돌아서는 뒷전에다가 대고 끝까지
생각해보긴 뭘해봐 생각은 내가해봐야지. 이러더군요.
팔지,말지 생각해보시겠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가구알아보기 싫어져요.
요즘도 저렇게 장사하시는분이 계신가봐요.
너무 답답한마음에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진짜 집에와서도 어찌나 분하고 자존심이 상하던지,
이제 겁나서 뭐 둘이 알아보러 다니겠나요......... 엄마모시고 가야하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효 너무 속상한맘에 주절주절 적었더니 글이 길어졌네요.
이제 결혼준비 막바지단계인데 그동안 스트레스받는거 별로없다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면전에서 무시당하고오니까 진이 다빠져요.
머리속에 계속 그생각만나고.......
회사와서 동료들한테 말했더니 거기가 원래 그렇게 사람 무시하는걸로 유명한가봐요.
아는사람들이 더러있더라구요.
기쎄보이는사람이나 나이많은사람,목소리큰사람 델꼬가야 제대로해준다면서....
그냥 돈 더주고사더라도 친절하고 잘해주는곳에서 살래요.
물건 팔아주면서도 욕먹으니 이건 뭐... ㅋㅋㅋㅋㅋㅋ
돈없어서 못사는것도아니고, 가격대비 품질좋은걸 찾자고 발품팔러 다닌거였는데,
돤전 무슨 뭣도모르는 애송이에 거지취급당하고왔어요. 하하하
휴 ㅠㅠ 다른카페에도 글썼는데 우리 신행싸님들도 조심하시라구 요기도 남겨용....
앞으로는 후기찾아서 친절한곳으로만 다녀볼래요.
화병생길것 같아서 안되겠네요. 님들은 무시당하는일 없도록 조심하시구
결혼준비 행복하게 잘하시길바래요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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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
자기 딴엔 특이한 컨셉 잡으려나 본데..뭔가 단단히 착각하는듯 하네요..음식점 처럼 욕먹어도 맛있으면 금방 다시 오는 곳이 아닌데..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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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새
현명한 선택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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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맞아요, 저도 업체명안밝히는게,,, 굳이 제가 어디라고 말안해도
제 주변사람들은 이미 얘기만들어도 어딘지 대충 알더라구요ㅋㅋㅋㅋ
입소문이 무서운거니깐요ㅠㅠ 저도 잊어버리고 다른친절한곳 찾아봐야겠어요 -
코이
진짜 빡치네요~ 제가 그곳에 있었다면 진상손님으로 돌변할지도~
이곳은 그냥 생각말고 다른 좋은 가구점도 많으니 너무 속상해 하실 필요가 없어요
이런곳은 얼마 못가게 되어있어요~ -
CreamyGirl
그러게말이에요, 어려보이는건 좋은거지만 이런일겪으면 정말 얼마나 자존심상하는지,
미성년자가 결혼하는것도아닌데 왜들그리 무시하는지 모르겠어요..
참느라 정말 힘들었네요ㅋㅋㅋㅋㅋㅋ 감사해용 옭양님두 행복한준비되세용 -
새솔
와 진짜 미친 사람이네요. 손님이 나이가 어리든 적든 다 본인 가게 매출 올려주러 오는 사람인데 말을 그딴식으러 한데요? 거기서 어떻게 참으셨어요ㅠㅠ 저같았으면 그냥 확! 엎어버렸겠어요ㅠㅠ
저희도 동안커플이라서 결혼준비할때 좀 이런 느낌 받았어서 더 공감가네요ㅡㅡ 아휴
똥밟았다고 생각하시고 기분 푸세요!! -
맺음새
맞아요ㅠㅠ 그냥 거기서안사고말자.하면서 다스리구있어요ㅎㅎ
위로감사합니다ㅠㅠ좋은저녁되세요♥ -
철죽
결혼준비하는데 별꼴다보네요ㅠ 정말 재수없었겠어요
거기서 안사면 그만이다하고 맘푸세요~ 결혼준비잘하세요~ -
CutieBaby
감사해요ㅠㅠ 이미 지난일이 잊어버려야죵.
민쌤님두 가구 좋은곳에서 잘하시길바래요~~^^ -
바나나맛캔디
어이쿠~ 엄청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가구 알아봐야하는데 조심해야겠어요~ 광명이라 의왕가구단지얘기가 와닿네요~ 너무 맘상해하지마시고 털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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