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안보는 첫째..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무플절망 댓글간절해요)
남자
책을 완전히 싫어하는 아이는 아니였어요...楮?..
책읽어줄게 하면 좋아서 책을 몇권씩 꺼내와서 제 옆에 찰싹 붙어있던 첫째딸 이였어요..
아마도 첫째가 책을 멀리하기 시작한건 둘째가 태어나고부터인듯..
3살즘 둘째가 태어났어요..
둘째가 남자아이라... 활동량도 많고 첫째보다는 잠귀가 밝아 조금한 소리에도 잘 깨고..
조금 걷기시작하니 사고는 무지하게치고 거의 제눈은 둘째한테만 가있었어요..
놀아달라고 첫째가 매달리면 티비를 틀어주고.. 신랑은 주말에도 출근 평일엔 철야작업으로 새벽에 퇴근..
그래서 첫째는 거의 티비를 끼고 살았던듯 해요... 아.... 그 부작용이 나타나는듯..
지금5살인데 아침에 눈뜨면 리모컨부터 찾고...어린이집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오면손씻고 나와서 리모컨부터 찾아요...
작은방에 있던 책장을 거실로 꺼내놨어요.. 그리고 시간을 정해서 티비를 보고..
처음부터 너무 책보자고 강요하고 그럼 부작용이 생길거같아 우선은
하루에 30분만 책을 보자고 약속하고.. 티비를 끄고 전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동생하고 장난만치고
제가 읽어주는 책 소리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참다참다 오늘.. 폭팔했어요... 갖고놀던 장난감을 베란다로 갖고나가서 아이들안보는데서 땅바닥에 내리쳤어요..
정말 화가나서... 그리고 나서 첫째아이한테... 티비를 없앨꺼라고햇어요... 책보기로 약속했는데
책보기로한 시간에 책도안보고 빨리보고 책만덮으려고해서 엄마가 화가난다. 설명해즈었더니엉엉 울더라구요..
책볼께요.. 책볼꺼에요 라면서... 그러거나 말거나...
방으로 들어와.. 누웠어요... 애초에 이렇게 되기까지 방치한 제잘못도 있고 5살짜리 저아이가...
책하고 아주 친했던 아이도 아니였는데... 그러다 책을 손에서 놓고... 다시 책보라고 강요만하니..
꾸중만 하고 방법을 제시해주지도 못하는 제 자신도 참 창피스럽고... 어떡해 해야하나 막막하네요.
요즘 초등교과서보니 정말 저 학교다닐때와는 하늘과 땅차이...
정말 깜짝 놀랬어요... 자기생각을 서술하고 발표할줄 알아야겠더라구요..
그 밑바닥엔 책으로 다져진 지식이 있어야... 학교의 학습내용을 이해할수 잇을듯...
내년에 6살... 금방 학교들어갈 나이가 될텐데...
걱정도 앞서고... 어떻게 책을 받아들이게 해야할지...
몰스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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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암죄암
저흰 티비없으니 책을 많이 보긴해요 신경쓰이신다면 없애셔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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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자리
맞아요 환경.. 저도 블루베리님 말씀에 적극 동감요..
내년2월에 좀더 큰집으로 이사가는데 그때 티비를 없애려고 생각하고있었는데..책영업하시는분이
하루하루 아이뇌는 다르게 커가고있는데 그때는 늦는다고.. 그래서 책장을 거실로 꺼냈어요..
아직 뭐 하나도 바뀐건없지만.. 이제 하나씩 바꿔가려구요.. 티비 없애면 첨에힘들겠지만..어쩔수없이 책을 읽게되겠지요... 저도 한번 시도해 보려구요 -
BlackCat
원래 책도 안읽었지만 ㅋ 둘째 임신 이후로 손을 놔서. 그래도 학교 가니 요즘 학교 시스템이 책 무조건 읽히는거라 주에 최소 한두권 빌려와요. 처음엔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좋아해요. 두꺼운 책도 빌려오고 스스로 책도 보고 신기해요. 속도도 무지 빨라지고 독서퀴즈대회 상도 받아오고. 그런거보니 지금 너무 성급히 생각 하지 않아도 될거예요. 천천히 가세요. 일단 티비 안보여주는거 완전 찬성! 임신때 널부러져있느라 아이가 티비중독였어요 ㅠㅠ 안되겠어서. 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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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
티비를 조금씩 줄여보려는 노력은 했는데.. 단 몇분 책보는 시간도 아이가 집중하지못하고
산만하고.. 그래서 좀 속상하더라구요...
제가 좀 오버해서 읽어주기도하고 해봤지만.. 제가 좀 서툴러서인지 첨에만 아이가 흥미를 보이고 그담엔 그냥 무덤덤.... 그러게요 첨부터 30분은 너무 길었나봐요... 조금씩 천천히 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해요 -
연하얀
일단 티비를 조금씩 줄이시는건 어떨까요..
단번에 끊기는 힘들것 같아요..
책을 다시 쉽고 흥미를 가질 만한것으로 진짜 막 오버해서 읽어주고..
책 내용으로 대화하고 칭찬해주면 좀 보지 않을까요?
또, 책 읽고 뒤에 나오는 만들기도 해주고요..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한다면 30분은 좀 긴것 같아요~
이러다가 정말 책을 싫어하게 되면 안되니깐요 ㅠ
1권 읽고 한시간후에 한권 또 읽고..
이런식으로 텀을 두고 읽어주며 점점 늘리는게 좋을거 같아요.. -
딸기맛캔디
저도 제가 책을 읽고있음 아이가 따라들어올줄알고.. 한동안 그런모습을 보여줬지만..
안먹히더라구요.. 꼼짝않고 티비만 보더라구요... 어휴.. 내가 뭔가 한참 잘못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면서 조바심이 나더라구요...아야현님 댓글보니 제가 조급한 맘이 없지않아 있던거 같아요... 조금 천천히.. 아이가 따라올 속도로.. 해볼께요.. 댓글 감사해요 -
동은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천천히 해주세요~
갑자기 그러시면 아이도 당혹스럽고 어쩔줄모르게되서 난중엔 더 부작용이 심해질수있어요~
항상 해오던게 있는데 너무 갑자기 그래버리시면 아이에게 혼란이 올것같아요~
아이에게 충분하게 시간을 주시고 칭찬스티커라던지 그런것을 활용하셔서 잘 설명해주세요 좀 힘드시겠지만~ 좀더 인내심을 갖고 힘내세요~!!
저도 육아에 대해 잘아는편은 아니지만 같이 소통하고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시고 해보시면 어떨까싶어요~^^
태둥 -
옆집꼬마야
장문의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조바심을 내는걸까요??
태둥이들 님 답변을보니 좀 위안도되고 숨통이 트이는듯해요.. 답변 감사해요 -
윤비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가 뭔지 관찰해보시고 그거에 대한책을 먼저 사줘서 흥미를 갖게해보세요.
저희아들은 공룡을 넘좋아해서 공룡 3d책 부터사주고 그다음글씨 좀 있는거 지금은 한쪽 글씨 빼곡한거 사줬는데 집중해서 재밌게읽고저한테 설명도 해줘요. -
가지
울아들도 5살6살때까진 책 잘안봤어요.
그래서 전 전집도 책도 몇권안사줬구요.
근데 7살되서 본인이글씨를아니까 읽는재미를 느끼는지 집에있는책 본인이 하나둘씩 읽드라구요.
전 한번도 책보라고 잔소리안하고 그냥 냅뒀어요.
다만 책을 제가 보면서 \아~재밌다. 이런 일이 있을수가있어?\ 하면서 자연스레 책이 재밌는거라고 느끼게해줬어요.
7살중반쯤되서는 집에있는 책 다읽어서 전집 두세트들여주니 지금 8살인데 학교갔다와서 한권씩은 꼭 읽네요.
제가 말안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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