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는 양가에서 당사자들이 알아서 잡으라하셔서 식장이 비는 날로 했어요ㅋ 이거저거 안따지고 충돌없어서 좋았습니다~근데 마침 길일과 딱 겹쳐서 더 좋긴했는데 길일같은거 원래 따지지도 않았고 맘먹기 나름이라~암튼 좋은날 좋은시간에 하게 됐었어요~

저희는 양가 모두 저희 의견에 맞춰 주셔서 저희 스케쥴 따라 날짜 정했어요.
너무 쉽게.. 이날이 좋아요? 이날이 좋아요? 어른들께 여쭤봤더니 너희 둘 좋은 날 하거라 ! 하셔서,
10분 만에 날짜 결정 도장 꽝꽝꽝!! 했답니다. 당사자들이 좋은 날이 길일인거라고 이것저것 따지면 결혼 못한다고. ㅎ ㅎ

저도 좋은날 잡아서 했어요.다행히 양가 모두 그런걸 따져서 결혼하는날 만큼은 신중하고 좋은날 해야한다는 말씀덕에 날 잡았구요. 길일중에 5월5일도 있었으나 사람들한테 욕먹을까바 다른날로 했답니다.ㅋㅋ

정답은 없지만, 어른들이 그러더라고요. 친정에서 딸을 시집으로 보내는 걸로 보고 (예전엔 시집으로 들어가는게 대부분이니까)좋은날 보내기 위해 친정에서 날을 잡아요. 하루만 잡는게 아니라 날짜를 몇개 잡아서 시댁으로 날짜를 보내서 시집에서 결정을 하게 되요. 저희 친정엄마는 날짜만 잡는다고 생년월일 가져가서는 궁합까지 보구 오셨다눈~ 철학관 같은곳에서 보는 달력이 있나봐요. 그 달력에는 날짜마다 띠가 다 있나봐요. 저흰 동갑 개띠인데., 개띠한테 좋은 날

집집마다달라요 ㅎ 저희는불교라친정엄마랑절에가서스님께받았었어요 ㅎ
요즘은양가에서허락하시면두사람이좋은날로결정하는경우도많으니양가어른께여쭙고진행하시면좋으실꺼같아요^^

저도 내일 엄마랑 날잡으러가요~~ ㅎ 궁합도 볼꺼같긴한데,, 저희엄마는 가까운철학관과 또알아본 다른철학관 두곳가신대요~ 한곳만가서는 안되겠다며..; ㅎㅎ 월묘님도 날 잘잡으세요^^ 택일은 신랑신부 생년월일이랑 태어난 시간정도만 알면된대요~

저희는 신랑신부가 열띤 토론끝에....회사일이 좀 한가한 날짜 중에서 골랐어요

이런거 저런거 안 따지는 집안끼리라면 그냥 원하는 날짜에 잡는 경우도 있는데
옛날 어른들이나 길일 따지시는 분들은 집안 회의를 통해서 잡으시던데요.
특히 신부는 매직데이 있으니 그거 피하구요~

보통 그래서 여자쪽에서 날짜를 잡던데요 ㅎ
아 그리고 요즘은 일요일보다 토요일을 더 선호하지요 :)

저는 저희 부부가 가능한 달만 제시하고 친청에서 길일을 봐주시고, 제 생리 예정일 빼니 딱 하루 남아서 그날 했어요 ㅋㅋㅋ 일욜이 길일이래서 그날 했더니 주변에서 원성이 ㅠㅠㅠ 아무리 길일이래도 청첩장 돌릴때부터 일욜이야? 이런반응 오면 길일이 아닌거 같습니다 흑흑..

요즘은 당사자들끼리 잡는 경우가 많은데
길일을 따지시는 경우 신부측 집에서 날짜를 잡기도 하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