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는 남편하고 사시는분 계신가요?
의사양반
저희 남편 참말이 없습니다 가끔 속터지지만 중간역할 잘 못하지만 그래도 한결같고 생각은 깊어요 다른 속썩이는 일이 없으니 그냥저냥 사는데 참 재미없네요
5년차에요 애도 둘이구요 남편은 애들이랑도 크게 오고가는 대화없고 재밌게 못놀아줍니다
어느 경조사나 친척모임에 가도 먼저 인사 건네는법이 없어요 심지어 어른들이 먼저 아는체 하더라구요 몇년째 이러니 이사람 문제다 싶어요 어느 누가 맨날 먼저 말걸고 인사하고만 싶겠어요 먼저 보는 사람이 안부 묻는거지요 거지요
친목모임도 마찬가지에요 덩그러니 앉아만 있고 묻는말에 대답만 하더라구요 옆에 있는 제가 불편할지경입니다 불참하고 싶지만 남편생각해서 나가긴 하는데 기분상해 돌아오기 다반사에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꺼에요 흠.. 사랑 받는 여자가 되고 싶었는데 전 해당이 안되는거 같아요 남편 성격상 ... 제가 자꾸 툴툴되게 되네요
이사람과 한평생 살아야하는데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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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힘
그래도 부부애는 달라야 해요.그쵸..사실 저도 말없는 사람과 살아요.왔다 갔다 해요ㅎㅎ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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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말없는 남편이랑
30년째 살고있는 아지매입니다
그런데
애들한테 주위에도 맘맞는 사람하고는 엄청 말 많구요
그런데요~
얼마전에 정말 말많은 지인부부가 울집에 왔었는데요
그분보고나니~
그래도 말없는 남자가 낫단 생각을 했네요
남자가 너무 말이많아도 실속이없어보이구요
말은 좀 없지만~
묵묵한 사람이 나은거 같아요 ㅎㅎㅎ .... -
꽃가람
요기도 한명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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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자두
저희 남편은 말은 많은데 실없는 농담 남 속 뒤집어놓는 소릴 잘해요...둘중에 고르라면 전 차라리 답답한 쪽이 낫겠어요..
힘내세요...재미는 없지만 진국이신 분 같네요 -
얼
힘드시겠어요..그래도 속은 좋은 분이니 많이 인정해주세요..말 많고 속빈사람보다 천배만배 좋은사람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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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덩어리
결혼 20년차에요.
저희랑 똑 같은 처지네요.
근데 저희 남편은 애들한테는 너무 잘해요. 언제나 애들 눈높이를 맞춰 인기쟁이 아빠랍니다.
그것 하나보고 산답니다.
말없는 남편? 지금은 내가 바꿔 볼려고 노력해요. 한없이 질문을 해대요 ㅠㅠ -
유메
전 23년째 살고 잇어요
근데 더 슬픈 건 아들들이 똑같다는거예요
제가 기분좋지 않은 날은 집이 적막강산입니다
17년 정도 지난 어느 날 한 번 대판 싸우고 울고불고 햇더니 이제 부르면 대답 정도는 합니다
가끔 우울할 땐 더 우울하게 하는 사람이죠 -
가시내
얼마전이 결혼 6주년 기념일이었는데 한 5년차까지는 저혼자 북치고장구치고 애교떨고했던것같네요ㅋ 그런데 어느순간 벽에다대고 하고있는것같은 생각이 문득 든 이후론..이젠 안하려구 맘먹었어요. 어머님께서 저보고 너요즘 왜 잘안웃니 너는 웃는게 예뻐.하고 말씀하시는데..혼자 웃는거 미친x같아서요. 라고 말씀드렸네요. 직장다닐때 제 별명이 미스 스마일이었는데..당신아들덕에 이런무표정 된건지 어머님은 아시나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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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
그 심정 백번 이해해요
어쩜 저랑 이리도 똑같으실까요..ㅎㅎ
오히려 애교떨고있는 내 자신이 뻘쭘하고 민망할때가 많아서 남편에게하는 애교는 달나라얘기예요ㅎㅎ -
들햇님
우리남편도 그래요..
근데 한가지 다른점은 저랑 애한테만 말이 없고 그외의 모든이에게 싹싹하고 다정하고 말이 많다는..ㅡ.ㅡ
아마 이런문제로 이혼한다하면..우리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저보고 나쁘다고할껄요. 그들에게 우리신랑은 너무나도 좋은 아들이자 친척이자 친구이자 동료니까요.
다들 저보고 애교도 많고 신랑한테도 잘할것같다며 결혼하면 이쁨받겠다는 말 많이들어서..저도 제가 엄청 사랑받고 살줄알았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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