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고민 끝에 3박 4일의 대략적인 일정을 짜 봤습니다..
저희 가족의 제주도 여행은 처음인데,
제 마눌은 기본옵션에.. ㅎㅎ
낚시 좋아하고 해수욕 즐기는 남자꼬마 초딩3학년과
해수욕 좋아하는 여자꼬마 7살과 동행합니다..
여행의 모토는.. 제주도란 곳을 느낄 수 있게...
제주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곳 위주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경관을 위주로...
체험관광 위주로.. 로 정했습니다..

1일째 아침 10시 제주공항 도착
제주 공항 아래에 있는 신비의 도로 - 용두암 잠깐 거쳐 식사 후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하면서 금능해수욕장으로 직행해서 4시 정도까지 해수욕과 스노클링.
다시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하면서 용머리해안 잠시 들렀다
서귀포 이마트나 오일장 들러 숙소로 와서 식사 후 잠깐 쉬고 롯데호텔 화산분수쇼 및 제주 밤의 정취를 즐김.
피곤하면 그냥 숙소에서 땡..

공항 - 7km/10분/1300원(7키로 달려서 다음 코스에 도착한다는 의미입니다~)- 신비의 도로 - 9km/15분/1600원 - 용두암 - 37km/70분/6000원 - 금능해수욕장 - 38km/70분/6000원 - 용머리해안 - 31km/60분/5000원 - 서귀포시 도착 - 21km/40분/3400원 - 제주롯데호텔 - 서귀포시

약 150키로를 달리게 되네요..

2일째
10시 김녕요트투어 1시간 체험 후 아래쪽에 있는 마방목지 및 절물휴양림, 사려니숲길 등 체험하며 쉬고..
다시 서귀포로 내려와 서쪽으로 이동해서 마린파크 돌고래 체험하고
서쪽으로 더 가서 남서끝 가장자리에 있는 모슬포 낚시 1시간 체험 후 다시 서귀포 숙소로..

서귀포시 - 54km/90분/9000원 - 김녕항 - 28km/40분/4600원 - 마방목지 및 사려니숲길 - 58km/80분/9400원 - 마린파크
- 11km/20분/1700원 - 모슬포항 - 38km/70분/6000원 - 서귀포시

약 180키로를 달리게 되네요.. 약간 무리겠지만 운전 외엔 그렇게 힘든 체험코스는 아니라서 무리하게 잡아봤습니다..

3일째
숙소 근처에 있는 쇠소깍에 9시까지 까서 카약을 타고
바로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을 등반은 안하고 대략 둘러본 후 우도로 직행...
우도에서 4 - 5시까지 드라이브및 하고수동에서 해수욕 및 스노클링을 즐기고 우도를 나와서
별빛누리공원으로 가는 길에 동굴다원 등에 들러 식사 및 쉬고 별빛누리공원에서 별 감상 후 숙소로...

서귀포시 - 4km/9분/600원 - 쇠소깍 - 45km/80분/7500원 - 우도- 45km/70분/7500원 - 별빛누리공원 - 48km/80분/7800원 - 서귀포시

약 140키로를 달리게 되네요..

4일째는 2시 20분 비행기이므로 적어도 1시까지 도착해서 렌트카 반납 등 해야 하므로..
아침 8시 반 쯤 나와 9시 반 쯤 한림공원 도착...
12시까지 보고 달려서 공항에 1시 정도 도착...
수속하고 약간 여유있으면 식사 좀 하고 비행기 탄다..

서귀포시 - 46km/75분/7500원 - 한림공원(or 유리의 성/35km) -32km/60분/5000원 - 공항

약 78키로를 달리게 되네요...

전체 약 548키로 정도...
목포에서 강원도 양양까지 대한민국 구석과 구석을 찍어봤더니 약 530km에 휘발류 1940원 기준 소형차(뉴에셈3) 로
리터당 12km 연비로 약 86000원 정도 나오네요..
시내주행이 아닌 40-60키로 정도의 정속 주행이라 예정보다 시간 및 연료비는 좀 적게 들겠습니다만 대략 이 정도...

재밌는건.. 체험 및 경관 위주로 짜보니 희한하게도 의도치 않게 제주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연료비를보니 그냥 모닝 정도로 해야겠습니다.. 아님 LPG 있음 바꿔야겠네요..

테지움이나 뭐 그런 거 안 보면 어떻겠습니까..
유리의 성 같은 건 제주도에만 있는거라 보고 싶은데 시간 되면 가보고 싶고요..

너무 힘들까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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