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생활차 소음문제를 말끔히 해결한적이 얼마전에 있었더랬죠.정말 너무 감사하고, 혹시나 저와같은 짜증나는 소음문제를 해결할 한가지 방안으로 도움이 될까싶어정비에 관한 정보를 찾으러 이곳을 뒤질 라이더들을 위해 이곳에 글을 씁니다.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말씀해주시면 다른곳으로 옮기겠습니다.^^;
*증상초기에는 페달링할때 힘이 세게들어가는경우-언덕길 올라갈때, 급한 가속도를 줄때-에 끼기긱,끼기긱~하는 소리가났었습니다. 페달 좌측에서 나는듯하기도 했고, 우측에서 나는듯하기도 했습니다만,한번씩 번갈아가면서 나기도 한 듯 하더라구요.꼭 힘이 좀더 들어가는 페달링시에만 그 소리가 납니다.
아~~이거 페달 문젠가보다 싶어서 새 페달을 구입해 교환해봤으나, 마찬가지입니다.그렇다면 역시 소음잡는데는 WD가 최고지...생각하고 페달쪽과 암쪽에 WD떡칠을 합니다.과연...효과가 어느정도 있군요.그냥 막연히 페달쪽에 프레임과 볼트정도가 긁히는 소리였나보다 했습니다.그런데, 어느정도 타면 또 납니다. 또 WD를 뿌려서 소음을 어느정도 잠재우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이곳에서 정비 고수분들께 여러번 문의글을 남기고 정보를 수집한 다음에필요한 공구를 구입하고 부품을 구입후,페달을 분해하고, BB를 분해하기에 이르렀습니다.이거...공구만 있으면 정말 별거 아니더군요.(운전병 출신이라서 공구 다루는것과 정비에는 상당히 자신은 있긴 했지만,,솔직히 자전거 BB분해까지는 공구만 있으면 넘 쉽습니다-분해를 몇년간 안해서 눌어붙은 경우에는 힘들지도..)
BB캡을 열어서 축과 베어링을 살며시 빼 내는순간...역시나 문제는 이곳이었습니다.양쪽에서 축을 지탱해주고 받쳐주고 잘 돌아가게 해주는 베어링이 한쪽이 깨져있고 구슬도 상당히 긁혀있는 상태였습니다.
바로 베어링만 구입해서 청소좀 잘 해주고 구리스 잘 발라준 후에축에 잘 맞춰끼운다음 BB캡을 적당히 구름성 좋을 정도로 조여주고 재조립하니..그 이후로는 소리 전혀 안납니다.그렇게 신경쓰이던 소음이 잡히니, 정말 기분 상쾌하더라구요.
아마도 암쪽에 뿌렸던 WD때문에 구리스가 점점 녹아내려서 소음이 더 심해진 듯 합니다.WD는 일순간만 소음을 없애주고 윤활작용을 할지 모르나,좀 길게보면, 절대로 윤활작용이 필요한, 구리스를 발라야 할 곳에는 뿌리면 안됩니다.구리스나 기름성분이 녹아버립니다.녹을 없애주고 방청을 해주는 역할이 주 역할입니다.저도 멋모르고 뿌렸는데...혹시나 해서 구리스 발라진곳에 뿌려봤더니 쉽게 닦아져 버리더라구요.

아무튼...결론은.페달링시 심한 소음의 한 원인으로 BB쪽문제, 특히 베어링의 문제일수도 있음을 알려드리고자 이 글을 썼습니당^^(제껀 사각 BB였는데, 일체형 BB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직접 본적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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