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SchokoHolic
어렸을때는 먹고 자고 잔병치레없이 건강하고 순했던 큰딸이 갈수록 힘들게하네요
저녁, 식사하기전 작은딸(초등3)이 낮에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겠다며 막내동생을 픽업하러 간 유치원 놀이터에서 큰딸(초등5)이 막춤추며 노는 영상을 플레이했어요
2분쯤 지났을까 놀라움에 우뚝 얼음이 되었어요
야.그만 찍어..머라 머라..이 c발년이
큰딸의 목소리였어요
본인도 예상치못해 놀랐는?놀랐는지..가만 내눈만 쳐다보더라구요
근데 그 어투가 어찌나 자연스럽고 맛깔나는지..
순간 티비에서 본 문제아들이 오버랩되었어요.
분명 낮에 별말없던 작은딸을 보면 한두번 겪은일이 아닌것같았어요.
저는 큰딸한테 어디서 못배운 사람처럼구느냐,
그런 욕은 세상에 불만많은 사람중에서도 맨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거다,
다시 한번 더 누구에게 욕하는걸 듣거나,욕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학교도 않보내고 매를 들거다,했어요
평소 셋중에 잡음이 제일많고 애정도 제일 많이 갈구하고 혼자서 셋몫하게끔 힘들게하네요
사춘기라 그런가?요즘 애들 밖에 나가면 종종 그러는건가?뭔가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받는것을 이렇게 신호보내는건가?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 가슴이 답답해서 잠을 못자겠네요.
혹시 님들중에 현명한 대처법을 알고계시거나,
아님 큰딸의 속마음은 이럴것이다 짐작이 가시는분,
조언부탁드릴께요
자정에 들어온 남편한테 슬쩍 얘기했더니 첫마디는 우리가 뭘 부족하게 해줬다고..하더라구요
그 다음은 애들을 엄하게 잡으라구..것두 못해서 이런 일로 화나게 만드냐구..
정말 힘든 밤이네요
-
심플포텐
제맘이랑똑같으시네요
-
통꽃
남편분말을 들으니 전 왜 그러는지 알듯해요 화도나고 우리사회에 한숨만! 아버님도 공부많이 하셔야해요 혼자서는 절대 하실수없어요 아이들은 어릴때아빠가 많이 놀아준 아이일수록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해진데요 그만큼 아빠의 영향이 큰것같아요 아빠를 미워할수록 더 그리워하는맘이 커서 그래요 물질적으로는 억만금줘도 채워지지 않는게 사람이지만 정신적인건 마음한가지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이세상 내껏처럼 느껴지는거니까요 힘내세요!
-
눈꽃
님의따님들은 그런차림으로 다녀봤나요?저도처음에는 뜨악했는데
나중에보니 그딸이온전하게 자라가더라구요 특히작은딸은 덩치도 엄청커요
운동도 했는데 나가서도 친구들에게 엄청인기도 좋더라구요
아빠와딸사이가 좋은집일수록 애들이 성향이 온순하더라구요
흔히들 딸은엄마가 아들은아빠가하는데 사춘기 들어가시작무렵부터는
아빠가 딸을 다독여야하느시기엄마는아들을다독여야하는시기예요
어휴어휴하지마세요 아빠사랑많이받은딸이 시집가면 시부모에게 사랑받아요
아들은엄마사랑많이받 -
사랑해
어머나!!!이건아빠에게 문제가있네요딸은 엄마가 잡아주는것도있지만 사춘기무렵에는 아빠랑소통할수있는기회를주셔야해요 지금부터아빠몫이가장큰시기예요 잘못하면 이성에빠질시기기도하구요
우리가 뭐부족하게해준게뭐가있다구하신아빠님 엄한게 능사는아니랍니다
엄마의사랑이넘쳐서애들이그러는것같지요 아닙니다 아빠의부제로 오는허허감이 딸들한테
미치는게 얼마나많은데요 당장돌아오는일요일날 아빠랑자전거를타던지 스케이트장에 가시던지 아빠와의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아바들은 어릴때잘놀아줘서 -
우수리
욕하고 담배피고하는것 또래보다 더 강해보이고싶은 욕구며 실제 그런 학생들은 주위에서 어른취급을받고 싶어서 그런데요 가장 큰 이유는 외로워서 주위로부터 관심받고 싶어서이라네요 사춘기를 잘 극복하면 자녀도 부모도 그만큼 성장하는거구요 취미활동도 같이 찾고 뜻있는 시간들 많이 보내세요 딸과 둘만의 여행다녀와도 좋데요 단 주의사항 가는동안 공부 친구 성적 등 그런 급작스러 관심은 절대 금물이고요 그냥 경치보고 둘이서 신나게 놀고만 올것 올때는 하기싫은것들 물
-
제철
애들 사이에서 욕은 일상언어라고 보시면 되요..
다 한다고 생각하셔야해요..
내아이는 안그러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
학교에서 욕을 안쓰면 왕따당하는 일도 번번히 일어나고 있답니다..
지지않기위해서 애들하고 어울리기 위해서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요--;;
딸하고 진지하게 말씀 나눠보구요..
이해하려고 해야 하세요~~
안좋다는것은 일깨워주셔야하구요..
일례로..저희딸도 욕하는줄 알았는데..문자로 하는걸 봤어요..순간 멘붕ㅜㅜ 왜 하냐 했드니..안하 -
싴흐한세여니
부모..참 어렵네요ㅠㅠ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이런 상황에서 대화하기란 왠지 내생각을 주입시키는 일방적인 소통이되어 오히려 부작용이 될까 걱정되네요
제가 중심을 잡고 다가가야하는거지요.
늦은 시각에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지음
엄마되긴 쉬워도 부모가 되긴 힘든법이죠
아이를 낳고 말을시작하면 엄마라불러주니 난엄마인거죠
그러나 부모는 아니죠
전 엄마이기전에 부모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엄마야 내속으로 낳았으니 당연이쁘고 사랑스럽죠
그러나 부모는 당근도 주고 채찍도 주고 때로 강하게 훈육도하고...근데요 뭐가 부족해서 ? 라고접근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고통을 느끼는 강도가 다르듯 부모는 다해줘서 부족함이 없이 키운다하지만 -
알
그러게요..자라는 과정에 있을수있는 상황이라지만,
그게 내아이는 아니길바라는게 엄마의 마음인지라..
이것도 이기심중 하나일까요?휴~~ -
뿡뿡몬
분명 잘못된 말이에요..하지만 넘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구 바로잡아 주세요..아직어리니까 고치기도쉬울꺼에요.. ^^것도 자라는과정 이라생각하시구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76691 | 어린이집 친구가 싫다는말에 속상해하면 ㅜㅜ (7) | 늘다 | 2024-11-29 |
2676662 | 기관지염 중이염으로 약먹는 아가 머리가 너무 빠지는데 부작용일까요?ㅠ (10) | 달 | 2024-11-28 |
2676630 | 레이보드와 에스보드 차이점 알려주세요~^^;; | 틀큰 | 2024-11-28 |
2676581 | 교원 체계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7) | 가람 | 2024-11-28 |
2676494 | 가슴벨트 | 총알탄 | 2024-11-27 |
2676461 | 엊그제 아이챌린지핫딜요 취소하신분계신가요? | 우울녀 | 2024-11-27 |
2676432 | 어묵체험했어요^^ (1) | 찬내 | 2024-11-26 |
2676403 | 울꼬미 병원다녀와서 감기가 더 심해졌어요. (7) | 맑은누리 | 2024-11-26 |
2676373 | 초등학교 가면 학원은 언제부터 보통 다니나요? (4) | 하예라 | 2024-11-26 |
2676344 | 오늘 울산에서.. 계모에게 죽임을당한 아이의 재판이 있네요 (4) | 미드미 | 2024-11-26 |
2676318 | 아이 책도 대새가 있나요??? | 테이 | 2024-11-25 |
2676286 | 짐보리 20$니트 넘 이뻐요 (10) | 하연 | 2024-11-25 |
2676256 | 미술수업이요~ (3) | Addictive | 2024-11-25 |
2676233 | 밥통 카스테라 완성이에요~^^ (10) | LO | 2024-11-25 |
2676202 | 영화 "아저씨"에 나오는 우리아들 (10) | 찬 | 2024-11-24 |
2676169 | 아이 녹용 먹이고 효과보신분.. (10) | 태양 | 2024-11-24 |
2676112 | 요새 뜨는 전집좀 공유해요 (4) | 딥와인 | 2024-11-24 |
2676082 | 잘크톤 먹이시는맘~ 쉽게 먹이는법 알려주세요 (10) | 은G | 2024-11-23 |
2676054 | 또봇 만든 사람은~~ (10) | 목련 | 2024-11-23 |
2675917 | 주변에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친구들에게..<하트피아노장학회> | 찬늘 | 2024-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