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 걱정입니다.조언 부탁여.ㅠㅠ
슬예
4월 20일 결혼이구요... 예단을 3월 중순에 했거든요.
700 주고 300 돌려 받고... 그 자리에서 300을 반지 하라고 따로 주시더군요.
현물 예단은 밍크숄을 바라셨는데...
제가 알기론 80 이상인데 50 이면 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무나 순진하게 50을 봉투에 넣어 들고 갔습니다. (시댁은 지방입니다.)
시댁에 가서 밍크숄 사렴㈋?사러 백화점을 가자고 해도 계속 안 가시더군요.
그러면서 서울서 사오라고만 하구요.
겨울도 지났고 서울에서는 못 봤어요..라고 하고, 어머니가 보신거 사러 가쟀더니.. 안가십니다.
그래서 그냥 돈으로 50을 드리고 왔어요.
근데 그 뒤로 눈치가 안 좋더라구요.
저희쪽에서 집 전세 구하는데 3천 보태고 나름 예단도 700주고 300 돌려 받았으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다고 그 쪽에서 5부반지 3개세트 그런거 해준 것도 아니고 말이죠... 300 이면 3부 세트나 하겠던데...
(전 면세점서 티파니 3부 반지 하나 사고 말았습니다.)
남친한테는 GIA감정서 D칼라 그 가게에서 젤 좋은 등급으로 3부 반지 해줬구요.
이제와서 생각인데 아들이 50만 정도에서 현물예단 하라고 하니까,
아들한테는 밍크숄 50 이면 산다고 하고, 저한테는 직접 사오라고 했나 싶군요.
얼마 전 전화 통화 했는데, 옷 해야지.. 가 아니라 옷 안해줘도 섭섭하지 않겠냐? 하고 물으시더군요.
뭐라고 합니까.. 괜찮다고 해야죠.
이번 주 주말에 남친 양복 사주러 간다고 말했는데도 옷 안사줘도 되겠냐... 라고만 하시네요.
솔직히 말하면, 해주는 것 없으면서자기 욕심만 차리시니 어이상실이네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어요.
그렇지만 며느리가 약자 입장이니... 좋은게 좋은거구요.
담주에 돌아가신 아버님 망자옷 태우러 내려가는데, 이제라도 이불을 할까 싶네요.
이불 필요 없다면서 밍크숄 하라는 거였는데...
묻지도 말고 그냥 이불에 반상기, 은수저할 걸 그랬다 후회되지만.. 이제 어쩔 수 없구요.
준 돈 50을 돌려받아서 다시 밍크숄을 살 것도 아니구...
그냥침대용 이불세트한 채 할까 싶어요. 아님 어차피 틀어진 거 그냥 욕먹고 말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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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아... 정말... 그렇게 따지면 님은 집값 3천 보탰으니... 3700만원 예단 함 샘인데....
보통 이러면 예단 됐다 필요없다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이러시던데...
저희 작은아버지네 보니까... ㅡㅡ;; -
지지않는
님 정말 신경 쓰이시겠어요~ 정말 우리나라 결혼 문화 이상해요~
왜 본인들 결혼하는데 주위에서 뭘 바라시는지~ 모피/밍크숄이 꼭 필요한건가?? -
사라
저희는 서로 더 해주려다가 너무 과해서.. 맘상할때도 있는데... 다들 힘든분들도 많으시네요 ㅡ.ㅡ;;; 저희가 행복한 고민이었네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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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전세는 1억 5천인데요..
남친이 혼자 살 때 전세가 8천 + 남친이 모은돈 3천 중 시어머님이 1천을 가져가고 결혼 준비에 1천 쓰고 그래서 남은 돈 1천 + 저희집이 3천 + 융자 3천 입니다. 결국 시집에서 대준 돈은 7천인 셈이죠.
별도로 제 앞으로 땅이 있고(3천), 3천짜리 통장과 2천 정도의 주식이 있습니다. -
파랑
돈 드렸는데 밍크를 다시 사기는...ㄷㄷㄷ 받은게 적어서 억울하기만 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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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
저도 신행 갔다 오면서 선물을 비싼 걸로 잘 해야지.. 했는데요...
결혼한 친구가... 아무래도 예단이 찜찜해서 신행 다녀오면서 자기 돈 털어서 김치냉장고를 선물 했대요.
그랬더니 시어머니는 남 보는 앞에서 아들이 좋은 거 사줬다고 자랑하더래요.;;;
친구말은 결혼식 이후의 선물은 의미가 없다며... 하려면 결혼 전에 미리 하라고 하네요.
그 말도 맞는 것 같고, 지금 해결을 봐야 할 듯 하긴 해요. -
해리
제생각엔 침대용이불세트드려도 기분이 안풀어지실꺼같은데...말하시게 밍크만바라시는거같네요..
아울렛매장가면 밍크도 저렴하게살수있지않을까요? -
구슬
제 생각엔 어머님께서 밍크숄에 좀 맘상하셨던 거 같아요..밍크숄은 한 겨울 쿠폰행사할 때는 50정도에도 살 수있지만 보통 80정도는 줘야 하는 데(트리코트스타일로 짜여진 것...) 근데 진*같은 데서 파는 통짜로 된 밍크숄은 몇 백하거든요..혹시 어머님께선 그런 숄을 바라신 건 아닐 지..어쨋든 그 심리야 우린들 알지 못하겠지만 \안해줘도 섭섭하지 않겠냐\니..정말 너무 심하시네요..침대용 이불을 해드리는 것보단 차라리 신행갔다 오시면서 50-100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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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그나마 해주는거 많으면서 바라면 덜할텐데.. 3부 반지 하나에 \옷 안해줘도 섭섭하지 않겠냐..??\ 맘에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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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이
진짜 좀 뻔뻔하신 부분이 있네요. 옷에 대해 언급도 없이 처음부터 안해줘도 되냐라니...
근데 혼자사시는 분이신데 아들덕 보고싶으신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이왕 좋게 시작했으니 끝까지 잘해드리세요. 다 님께 돌아올테니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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