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서 놀리다 너무 속상해서 델꼬와버렸네요.
흰여울
애가 늦둥이라 엄마들과 눈인사만 하는 정도에요.
저도 엄마들 가까이에 안가고
그냥 멀리서 지켜보고만 있는 편이구요.
남자애라 워낙 천방지축으로 잘 놀기는 해요.
같은 유치원 아이가
콜팝(팝콘치킨 같은거)을 사와서 벤치에 놔둔채로 놀고 있었고
그 옆에는 콜팝주인엄마랑 다른떰?다른 엄마들도 같이 있는 상황..
우리 애가 잘 놀다가 콜팝 가까이 가더니
한개를 집어 먹었어요.
ㅠㅠ
순간 제가 야!하면서 소리를 질렀고.
우리 애를 불렀죠..
남의 것을 허락없이 먹으면 안된다고 주의를 주니까
이느무 시키가 대답은 알았다고하면서 갔어요.
근데 한참 지나서 이늠 시키가 또 거길 가는 거에요.
순간 뛰어가서 말려야하는데
발이 안 떨어지고.ㅠㅠ
애이름 부르면서 안돼!!라고 했는디
이늠이 또 하나를 낼름 먹어버리고 저한테 오네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더 놀고싶다는 아이를 집에 데려와 버렸어요.
집에와서도 아이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주니
지도 지가 잘못했다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이런 경우
제가 가서 사과라도 해야하는건지 잘모르겠어요...
어쩌면 그정도일로 오버하는 것처럼 보일수도 있을거같고..
요즘 엄마들의 마인드가 다다르니 육아가 정말 어렵네요..
----------------
아파트 장에 갔다가 그 엄마를 우연히 만났어요.
아니었으면 담주까지 기다려야했을텐데
얼마나 다행인지 ^^
아까 미처 사과를 못하고 왔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아니라고 하면서
안그래도 다 못먹어서 나눠먹어도 되는데 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같이 아이 키우는 엄마라
아이엄마의 마음을 이해해주시네요.
말하면서 주첵시럽게 눈물이 날려했었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채꽃
저도 아마 남의 아이였다면 귀엽게 봤을거에요.
근데 내 아이가 그러니
ㅠㅠ 민망하고 좀 그랬어요..
아이엄마들은 다 그런가봐요^^
답글 감사드려요^^ -
클라우드
ㅋㅋ 너무속상해하지마세요. 아직 어려서 먹는거보면 그럴수있어요. 그리고 콜팝 엄마도 이해하실거에요. 님이속상해하셔서 글치 전 들으니 개구쟁이 귀엽기만하네요.
-
한추렴
그랬어야 했는데
당황하고 속상한 제 입장만 생각하다보니
그냥 들어오게 되었나봐요.
마침 길에서 우연히 만나서 사고말씀 드렸어요 .
답글 감사합니다.^^ -
바나나맛사탕
사과라기 보다 애를 집에 데리고 오기전에 그 엄마한테 양해를 구하시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집에 오는 길에 아이한테 타이르며 콜팝하나 사주고요..제가 그엄마라면 다 보고있었는데 얘기없이 그냥 가면 좀 그랬을거 같아요.
-
꽃님이
네.좀 민망하고 당황하고 그랬어요..
방금 우연히 만나서 사과말씀 전했는데
애들일이라 다행스럽게도 다 이해해주시네요..
답글 감사드려요^^ -
알
반대입장이면 어머니도 괜찮다하시지않았을까요?ㅎ
그상황이 민망하고 쑥쓰러우셨나봐요ㅎ 아이잘달래주셔요♡ -
튼튼
저도 놀이터 갈때는 좀 예민해져요^^
답글 감사합니다^^ -
희선
그 정도는 이해할거에요 ㅎㅎ 그냥 귀여워할걸요 애가 그런건데요 ㅎㅎ 전 애가 누나들 그네타는데 가까이가서 놀래서 이노무시끼하며 궁디때리며 데꼬온적있어요;;;; 아마 히스테리엄마라 그랬을거같아요;;;
-
초롱
그죠^^
저도 당황해서 델꼬 오느라 미처 말을 못하고왔는데
마침 아파트 장에서 만나서
죄송했는데 미처 사과를 못하고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분도 우리애 얼굴은 아는 지라
괜찮다고 하셔서 맘이 편하네요.
같이 애를 키우는 엄마인지라 이해해주셔서 감사할따름이죠^^
답글 감사합니다^^ -
하양이
당장 데려오시는거보다 가셔서 우리 아이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거 같다고 말씀하셨음 좀 나았을거 같아요. 그 아이 엄마 입장에선 좀 황당했을거 같기도하구요. 사실 아이들이 한 행동이니 그정도는 애교로 봐주실 수도 있는거 아닌지요...별거 아니지만 여하튼 남의 것은 남의 것이니 그 때 당시 가셔서 미안하다고 하셨음 그 분 입장에서도 그냥 웃으며 가볍게 넘어가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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