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과 함께하는 육아 스트레스 ㅠㅠ
든해
워킹맘이고 두 아이 엄마예여
첫째 낳고 일년 휴직하고 복직하게되면서 가정어린이집 보내게되었는게 시부모님이 저희집 근처로 이사오시면서 시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셨어요 등원 하원...그리고 집안 살림까지
제가 야근이 잦고 출장도 많아서 육아와 살림을 제대로 못했거든요
신랑은 시간적 여유가 있었지만 어망嗤?어머님 와계시면서 육아와 살림을 거의 도맡아하셨고 어머님께 방하나 내드리고 주중엔 계시고 주말엔 댁에가시는 생활을 3년 넘게하다 둘째가 생겼어요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신랑 직장 옮기게되어 밤에 출근하고 새벽에 들어오게되었어요
그래서 육아에 더욱 참여가 어려워졌는데 회사다닐땐 어머님 덕분에 정말 정말.편했는데
둘째태어나고 하루종일 시어머님이랑.집에서 애보거있으려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네여
아기가 첫째와 달리 태열이 있는데 전기장판위에 속싸개하고 그 위에 이불까지 두툼하게 덮이고 재우고 애기 더워서 태열있는거다.시원하게 해줘야한다 몇번 이야기했는데도 신경안쓰시더니 미용실에서 아줌마가 애기 태열에 시원하게해줘야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날부터 옷 얇게 입히라고하시고 속싸개도 안하시더라구여
제가한말은 그냥.흘려들으시고 미용실 아줌마 이야기는 철썩같이 믿으시는건가 싶어서 맘상했었고
아이 감기걸린다고 기저귀갈때도 배나오게하지마라고 잔소리하셔서 간난쟁이는 면역력강해서 왠만함 감기 안걸린다고 알려드렸는데도 걸핏하면 감기 이야기 하시다가 티비에서 신생아 면역력 이야기 들으셨다며 니 이야기가 맞았다고 하시고....
암튼 제가 하는 이야기는 귀담아 안들으시는거같아서 서운하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어머님이 저 회사다닐적에서 늘 아침밥 차려주시고 임신중에는 회사까지 태워다주시고
집에서는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 못하게하실정도로 저한테 배려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집에서 5살이랑 이제 한달된 아가랑 같이 있다보니 소소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네여 ㅠㅠ
살림살이 하나 사는것도 제가 뭐 사는건 다 성에 안차시는건지 이건 이래서 별로고 저건 저래서 별로다 이런데 돈쓰지마라하시는것도 자꾸 반복되니...이것도 스트레스...
신랑은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 서운하게.생각하지말고 그냥 흘려버리라는데 전 그게 잘 안되요
하...어머님 안계심 당장 간난쟁이 빨래며 집안 청소 첫째 해먹일 음식...등등...집안일이 엄청나겠지만
지금은 밤에 아기가 울면 혹시 어머님깨실까봐 자다가 벌떡일어나게되고 첫째아이 훈육할때도 어머님과 스탈이 안맞다보니 아이 버릇만 나빠지는것같아 스트레스받고...
아이 태열 올라오는것도 스트레스때문인가 걱정되고....
모유먹이는데 어머님은 제가 먹는거땜에 그러는거 아니냐하시거든요 ㅠㅠ
아이 변 자주 보는것도 엄마젖이 안맞나보다고 말씀하셨던분이라 ㅠㅠ
(모유먹는 신생아라 변을 엄청 자주보거든요)
제 몸이 힘들더라도....스트레스 안받고 살려면 저 휴직기간(앞으로 1년 2개월)만이라도 어머님 없이 저희 식구들끼리 살고 싶은데...
신랑이 어찌 반응할지도 걱정이고....나중에 살림살이 힘들어서 후회하게될까 걱정이고....이래저래 심난하네요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 나중에 글 펑할게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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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봄
어머님 늘 하시는.말씀이 내가 해봐서 아는데...내가 이런거 사봐서 아는데...
저를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신다는 ^^;;;;
글서 요즘 어머님 앞에서 육아서적 두꺼운거 몇개 펴놓고 보는척해여 ㅋㅋㅋ 나 공부한다고 대놓고 보여주고 있다는 ㅎㅎㅎ
복직은 해야하고....어머님은 불편하고 ㅋㅋㅋㅋ 답은 정해져있는데 그냥 투정 부리고 싶은듯해요 -
독특한
어머님 입장에선 님이 집안살림도 육아도 잘 모르는 며늘이라 생각되시나봐요..
어머님도 아마 님이랑 같이 생활하면서 님 마음이랑 같은 마음으로 계실지도 몰라요...어머님테 복직전까진 쉬시라고 하시면 걱정되시면서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근데 말 꺼내기도 힘드시겠어요..한편으론 서운하다 하실 수도 있고 내 수고는 별거 아니였나보다 생각할수도 있을거 같으니..참 어려운 문제네요~ -
제나
어머님 일주일에 세번 오전 사우나 가시고 오후엔 매일 운동가셔서 그나마 그 시간이 제게는 쉬는 시간이예요^^;
주말엔 나들이도 다니시고요 ㅎㅎ 작년엔 해와여행도 보내드렸어요 ^^;
어머님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에고...시간이 약일것같아요 ㅠㅠ
답은 정해져 있는거라...더 괴롭네요...힝~~~ 로또되서 전업하고파여 흑흑 -
치에미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시는 기술을 정말 슺득하셔야해요 전 첫째때 트러블이 많았지만 할말하는 성격이라..둘다 뚱하게 있던적도 많았는데 바로 옆동 살았거든요..신랑 쫓아내려와 독박육아하면서 둘째낳고 어머님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답니다..물론 어머님도 생각이 많이 트이시게됬지만..아무튼 지금 아이낳고 얼마안되서 좀 예민하신면도 있는것같아요 회사다니면 어쨌든 하루종일 붙어있는게 아니였으니까 좀 덜하지만..하루종일 같이 계심 힘들어요 어머님께 동네 마실도 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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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빨이
육아휴직기간동안 제가 살림살테니 어머님 쉬세요~하면 어머님 서운해하실까요? 어머님 아기 좀 더 크면 어머님이 데리고 주무시겠다고 벌써부터 이야기하시는데 ㅠㅠ 전 그것도 싫거든요 제 아이 힘들어도 제가 끼고 자고 싶은데 ㅠㅠ
에효 생각이 많은 밤이네요 -
일진누나
원래 같이 있는 시간이 많으면 부딪히게 되는듯해요. 윗분 말씀처럼 그동안 친구분들도 잘 못만나시고 놀러도 못다니셨으니 휴가를 드리시는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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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솔
어머님도 힘드실텐데 제가 이런 생각하는거 아시면 얼마나 서운하실까 싶어서 죄송한마음도 커요...ㅠㅠ 진짜 시어머님 좋으신분이고 저 스트레스 받는 부분도 깊은 뜻이.있어 그런게 아닌거 저도 아는데....그래도 스트레스 받는건 어쩔수없나봐요
신랑 원망하게되고...이러다 산후우울증올거같고....ㅠㅠ
오늘 저녁엔 첫째아이 밥먹이고 씻기는데 실갱이하고 둘째 안자고 보채서 겨우 재우고 누웠는데 심란해서 잠이 안오네요....ㅠㅠ 에효 -
사자자리
마음은 이해되요. 저또한 그런 시기를 가졌거든요.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는 흘리는 기술을 습득하시길..
이건 어머니 또한 희생 하시는거라서..
기분 좋은날..남편통해 휴직기간 동안 용돈 드리며 장기휴가 드리세요^^ -
든솔
복직해야해서...ㅠㅠ 어쩔수없어서 더 속상하고 그러네요...
신랑이랑 애들이랑 오손도손 살고싶은데.....아무리 잘하주셔도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이더라구요
적어도 둘째아이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어머님과 함께살아야할것같고....그 이후엔 당연히 어머님 모시고 살아야할것같아서....이럴거면 왜 결혼했나 싶기도하고...
그렇다고 회사를 관둘 상황도 아니고해서....참 심난합니다 ㅠㅠ -
핫블랙
복직계획있으셔서 계속 같이 지내는거죠?
같이살면 아무래도 불편할거같애요,, 복직계획없으시면 어머님은 따로사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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