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이제 갓 자전거에 입문하여 재미를 붙여가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거주지가동판교라 자주와이프와 함께 탄천의 자전거도로를 달리곤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지 해서 이곳에 여쭈어봅니다,

저나 와이프는 자전거 탄지가 오래된편이 아니라서 이곳의 고수님들과는 실력차가 크지요. ^^
퇴근후 탄전 이매동에서 미금쪽으로 주행중에 정자동 쯤에서 공사로 길이막혀 탄천을 건너가야할 상황이었습니다.
며칠전 비로인해 수량도 많이 불은상태였고, 다리도 정상적인 다리가 아닌 임시교각이었습니다.
저희생각에는 보행자도 있고, 당연히 이렇게 좁은 교각을 건널때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가야하는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교각 중간쯤까지 자전거를 끌고가고있었는데 뒤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임시교각이라 바닥에 나무판자가 대충대충 덧대어져서 소리가 좀 납니다) 비켜주세요!!! 라는 여자 목소리가 나더군요. 저희 외에도 보행자분이 한분 계셨는데 다들 깜짝놀라서
급히 피했지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그 자전거 일행( 선두- 여자분, 두번째/세번째- 남자분)이 옆을 스치고 갈때 내려서 건너셔야죠 라며 약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대답은 미안하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고, 황당하게도 원래 타고 건너는거예요! 라며 소리치시더군요.(여자분 말씀)

순간 어이가 없어서... 내가 잘못알고 있었나? 싶더군요...

저희는 져지나 쫄바지를 입고 멋지게 타는 사람도 아니고 실력도 안됩니다.(하지만 안전장구는 모두 갖추고탑니다.) 그분들 타시는 모습을 보니 실력도 좋으신것 같아보였고, 복장도 멋지게 갖추셨더군요. 하지만 다른사람의 안전을 배려하는 마음은 전혀 갖추지 못한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여쭙겟습니다. 보행자와 공유하는 교각을 건널시 내려서 끌고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자전거 탄채로 주행해서 건너는게 맞나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