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임신 27주차에 임신성당뇨 판정을 받고 정말 저 스스로 너무나 많이 자책하며 힘든 임신기간을 보냈네요.늘 애만 빨리 낳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말을 버릇처럼 하고 다녔어요..흑배가 나오기 시작하니 사람들 시선받기가 부담스러워 집에서 런닝머신 대여해서 식후에 30분씩 매은棘?매일 걸었어요.저녁 먹고는 남편이랑 밖에 나가 조금 빨리 걷는 산책도 자주 했고요.임신 후기에는 임산부요가도 매일 1시간씩 했어요. 스트레칭도 되고 임신성당뇨가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데조금 힐링되는 느낌이라 자주하려고 노력했구요..식단이 제일 중요한데 전 유독 아침에 혈당수치가 높아져서 잡곡밥에 두부, 나물반찬들 위주로 소식했어요.임신하면 맘놓고 먹고싶은거 다 먹을 수 있을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타이트하게 식단조절한다니까 진짜 우울해지더라구요..ㅠㅠ지금 돌이켜보니 안먹고 산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우울해했나..싶기도 하지만 그땐 정말 너무너무너무 우울했던거 같아요임신동안 야식 노! 간식 노!! 근데 모든걸 한꺼번에 끊으려니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생각한 방법 중에 하나가당분없는 순수 탄산수를 가끔 먹는거였어요. 시중에 파는것 중엔 당분 들어있는거라 안되서탄산수 나오는 정수기로 하나 들여놨어요. 레몬즙 섞어서 마시면 기분이 한결 좋더라구요그리고 혈당체크는 시간 맞춰가면서 하루 4번씩 꼭 했어요. 바늘이 무서워 주사맞는것도 못쳐다보던 나인데..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다 하게 되더라구요ㅠㅠ애기 낳고 5주차에 출산후 당부하검사 했는데 다행히 정상 판정 받았어요. 그날 남편잡고 한참을 오열..ㅋ임신때 못먹은거 다 먹어야지!!!했지만 사실 걱정되서 그렇게까진 못했구..그리고 사실 한번 당에 걸린 사람은 평생 관리해야 한다는 얘길 들어서ㅠㅠ앞으로도 몸에 좋은 건강식단이다 생각하면서 식단조절하고몸에 근육량이 많아야 한다니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하게..좋은쪽으로 생각하며 살려구요임신성당뇨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계시면 힘내시라고 끄적끄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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