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침에 일어나 예카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어요.

제일이 아니라서 무심했는데
지정드림은 선물 의 다른 말이군요...

큰애낳고 10년만에 늦둥이 낳고
육아에 정신못차리는...
한때는 연옌삘 멋장이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제는 패션테러리스트로 사는
아짐입니다^^

플리츠..
어머님 세대 주름치마 생각에..
젊으신분들도 가끔? 입지만 잔주름은 날씬해야 이쁘지,
오히려 자칫 뚱뚱해보여
예카 열풍에도 의아해하며 동참못하고 있었거든요.
용기내 구입했다 딱 입어보는데
가볍고 시원하고 편하고 라인이 예술이라 날씬해보이기까지..마술원피스라 또 사고싶은 욕심이 나더라고요.
유행은 유행인지 이세이미야케 넘 고가라 엄두는 못내도 짝퉁들 난무하는데 덥다는분 뚱뚱해보인다 실망한분 많던데...
지금도,십년후도 옷장에서 쭉~~사랑받겠구나..
나이드니까 좋은게 뭔지 아는게 아니고 느끼겠더라구요ㅎㅎ

하여간 아침에 일어나 민민트님 지정드림받고
이렇게 아무 연고도 얼굴도 모르는 분께
당첨도 아니고 줄을 선것도 아닌데
선물을 받고보니
너무나 오랫만에 일인지라
어색하고 기쁘고 고맙고 당황하고
진짜 만감이 교차하네요.
제가 참 삭막하게 인간관계에 벽을 두르며 살았나봅니다.
낯선 타인의 뜻밖의 호의가
이렇게 큰 기쁨과 감동일수 있다니...

저도
타인인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수있도록
베풀고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이제 그 느낌 아니까...

민민트님
여러가지 베품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배우고 갑니다~

예카에 글은 자주 못남겨도
예카를 통해 제삶이 업그레이드 된다고 느끼는
일인입니다.
여유가 있어 예쁜것에 집중하는분도 있을테고
힘든 중에도 예쁜 것으로 위로받는 분도 있을테고
여러가지 상황과 다름에도
예쁜 것을 사랑하는 마음..그것이 예카의 힘이지 싶어요.
예카 감사합니다♡

*요번 휴가때 울큰아이,꼬맹이랑 한컷이네요.
사춘기라 큰아이가 사진을 안찍어줘 어렵게 찍은 한컷이죠^^;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