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23개월 여아 성격이 소심해요. (첫아이)
찬슬기
저희 딸아이 성격이 좀 소극적인 편입니다.
지금 문화센터 오감발달과 트니트니 수업 받고 있는데요.
워낙 낯을 많이 가려서 또래들과 어울리게도 하고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어서 다니고 있는데
문화센터 다닌지 1년이 다 되가는데도 아직도 선생님에 대한 낯을 가리고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속이 답답합니다.
아이 기질은 타고 난다는데 저희 부부가 둘 다 적극적으로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이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흐름에 맞춰서 해 줬으면 하는데 너무 안하니깐...ㅠ
오감발달은 15개월이 되던 봄부터 지금 겨울학기까지 1년 과정을 다니고 있는중이거든요.
일주일에 한번씩 똑깥은 선생님을 만나는데 왜 낯을 가릴까요...
다른 아이들은 음악에 맞춰 들썩들썩 춤도 추는데 우리 아이는 제 무릎에 앉아 선생님 바라보기만 합니다.
씨디가 있으니 집에와서 제가 몸을 흔들며 율동을 해도 아이는 바라만보고 관심도 없어요.
아이 성격이 활동적이지 않다보니 대근육을이용하는 활동은 좀 느린데 소근육 발달을 잘 되어 있답니다.
젓가락질, 가위질 이런건 잘해요. 수업시간에도 교구 활동을 할 때 개별적으로 나눠주어 엄마와 함께하는건 잘 하는데
그룹으로 3~4명씩 같이 하는 활동은 안하구요. 아휴~
트니트니 수업을 가을학기부터 듣고 있는데요.
오감발달은 대,소근육이 적절히 들어가 있는 활동이라 거부감없이 적응하려고 먼저 듣기 시작한거고,
트니트니는 오로지 대근육 활동 위주라 문센수업에 적응 좀 하고 하느라 가을학기부터 들었는데 이것도 뭐 마찬가지네요.
남자 선생님이라 그런지 첨엔 거부감이 심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선생님만 다가와도 몸을 움츠린다는...
항상 보면 40분 수업에 끝날때쯤에 조금 적응하는 듯 싶어요.
도장 찍어주고 비타민을 주어서 그런걸까요? 에효~
어떤날은 선생님과 포옹하고 오라 했더니 포옹하고 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제 적응했구나 싶었는데 담주에 가면 또 똑같고... 그 날만 마음을 오픈한건지....
아무튼, 오늘 오감발달 수업 끝나고 아이 도장받고 오는데,
선생님왈, 오래 다녔는데도 적응 못하는 아이는 자기 수업 받은 아이들 중에 우리 아이가 최고 기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웃으면서 말씀하셔서 저도 웃으면서 왔지만이런 얘기는 별로 듣기 좋지 않네요.
어떻게하면 아이가 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한테 가서 활동교구 받아오는것도 혼자 못가고 엄마랑 같이 가서 받아오자고 하는 아이랍니다.
여름 학기 땐 혼자 앞에 나가는것까진 해서 조금씩 적응하는가 싶었는데 가을학기부터 또다시 엄마무릎에서 떠나질 않네요.
나중에 어린이집 다니면 좀 좋아질까요?
어린이집 보낸다고 억지로 떨어뜨려 놓고 오면 또 떨어지기 싫어서 얼마나 울까 상상하면 지금도 맘이 찢어집니다.
제 아이와 같은 소심한 성격이 아이가 좀 개선된 경험 있으신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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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좀 더 지켜봐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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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저희딸 정말 순했거든요 남들이 옆에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할정도... 저도 넘 걱정이였었어요 자기보다 어린 애기들이와서 건들고 밀고해도 가만히있거나 아프면 우는정도.. 속터지고 걱정되고.. 근데 나이들면서 많이 바뀌었어요 유치원도 걱정되서 어떡해보내나했는데 유치원다니기 시작하면서 점점 그랬던것같기도 하고.. 요즘은 너무 까불어서 탈이예요ㅋ 아이들은 거의 대부분 크면서 많이 활발해지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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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항사탕
좀 더 커서 원생활하면 정말 좋아질까요?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안심은 되는데 요즘같아선 어린이집 겁나서 못보내겠어요~
아무튼 장문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나슬
우리 현서가 노래부르는걸 엄청 좋아하는데, 노래부를때는 엄마아빠도 못보게 하고.. 숨어서 부르고..-_-;;;
보통 아이들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하면 좋아하는데, 현서는.. 부끄러워서.. 와~ 잘했네^^ 하고... 칭찬해주면 화내고 그랬어요.. 보지말라고, 아무도 보지말라고..ㅠㅠ
그래서 원생활하면서 선생님도, 현서도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엄마랑 떨어져서 원생활하니까.. 너무 잘해내더라구요.^^
지금도 선생님이 칭찬해주거나 하면.. 부끄러워 -
소1유물
ㅋㅋ 우리 현서 얘기를 보는거 같네요.^^
울 현서는.. 어릴때 짐보리 6개월 다녔는데... 선생님한테 절대 안가고..... 애들 앞에 앉아서 집중할때 뒤에서 딴거하고 놀고.. 누가 아는척하면.. 제 뒤에 숨거나.... 엄청 싫어하고... 엘리베이터에 누가 타기만 해도..
제 뒤에 숨어서 절때 안나왔어요..-_-;;;
저 친정 옆에 살아서.. 매일매일 보는 외할머니한테.. 안긴적도 한번 없구요... 매일 보는데도.. 할머니집에 가면.. 할머니가 현서왔어 -
일본녀
저희딸도 자주보는 외할머니인데도 친해지려면 30분은 지나야 되답니다.
놀이터에서도 미끄럼틀에 다른 아이들이 있으면 엄마랑 같이 가야하는데
아무도 없으면 혼자서도 잘 타더라구요~
정말 원생활하면 괜찮아질까요? 에효~ 답변 감사해요.^^ -
클
저희 아이 친구가 소심한 성격 때문에 트니트니를 거의 3년을 들었어요..
트니트니가 여기 부산 경남에서 먼저 생겨난거라 더 오래 들었거든요.
근데 성격은 안변하더라구요..
유치원 다니면서는 좀 괜찮아졌어요..
친구들 다 같이 만나도 같이 놀기까지 거의 30분 이상이 걸렸었는데
요즘은 만나면 잘 놀아요..
그 친구 엄마가 트니트니도 1년 이상 들으니 수업 반복되고 재미없어하더라궁..
오히려 거기 수업 다니며 친해진 친구들 만날 생각으로 가지 수업은 그닥 -
맞손질
아빠는 아이랑 잘 놀아줘요~ 아빠 퇴근하면 아빠만 졸졸 쫓아다닐정도니깐요~ㅎㅎ
또래와 같이 놀이하는건 바라지도 않고 활동에 참여만이라도 했음 좋겠어요... -
바람
아빠가 아이와 잘 놀아주나요??아빠랑 몸놀이 자주하면 사회성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4세정도쯤 친구개념이 생기지 그전까지 개념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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